로저씨의 장례희망
인생 참...
안풀리죠...
답답하죠...
눈물나죠...
무섭죠...
모르겠죠...
힘들죠...
지치죠...
...
요즘 이찬혁의 장례희망 참 많이 듣죠...
잠들때 켜두곤 하죠...
울다 잠이 들죠..
...
나의 장례희망은...
아는 얼굴 다 안모여도 되고
한 공간에 다 있는 모습도 안그려지고
모르는 사람이 우는 일도 없을 것이고
박수와 환호와 갈채는 생각도 못하겠고
원망, 분노, 질타로 채워질 거깉아서 한없이 미안할 듯 하죠...
잘못하고 어리석었지만...그래도 열심히 살다갔노라고...한마디만 들었으면 하죠...
그리고 누군가에겐 슬픔일수도 있기에...
딱 하루만 슬퍼했으면...하죠...
근데 나의 미안함도 잠시일 듯하죠...
어쨋든 난 천국에 있기때문에 행복할테니...
내 몸집에 서너배인 사자와 신나게 놀면서 말이죠...
땅 위에 단어들로는 표현 못 할 그 곳...
사진을 못보내는 게 정말 아쉬울 듯하죠...
내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들에겐 꼭 보내주고싶은데 말이죠...
나 잘 지내고 있다고...나중에 보자며 자랑하고 싶은데...
...
그 곳을 항상 생각하지만
아직은 갈 수 없는 현실의 현실
언제 갈지 모르나
자꾸만 가고 싶어지죠...
...
그리고 이런 장례희망이 아니길 희망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