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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저씨 Mar 28. 2023

ChatGPT에게 로또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는데...

人工知能? 人空知能?

지난주 좋은 꿈을 꾼 뒤의 결과는...


역시나 꿈은 꿈일뿐...


당연한 아쉬움이지만...


지난주 1등이 무려 28개나 나왔는데 


3등도 배출 못한 우리 가게...


그래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다...


7000여개의 판매점중에


우리 가게 차례가 오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마주한다.

(오긴 오는걸까..)



여기서 한가지 천기누설(?)을 하자면


1060회 당첨 번호는 당첨용지에 그렸을 때 세로 한 줄에서 번호 5개가 나왔다.


장사 잘 안되는 우리 가게에도 이렇게 한 줄 쭈~욱 찍은 분들이 많다.


그래서 우리가게는 1,2,3등은 아니지만 나름 4등 무더기 당첨이다.


1,2,3,4,5,6 으로 구매하는 분들도 많다.


가로든 세로든 몰아서 나오기 힘든 패턴임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렇게들 많이 구매하시니 


이번회차에 1등이 28개가 나온게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무튼 답답한 마음에 


요즘 핫하다는 인공지능 ChatGPT에게 물어본다.



냉정하다


그냥 아무 번호나 뽑아주면 어디 덧나나...





냉정한 인공지능으로 인해 나도 냉정함을 찾는다.


'어떠한 패턴이나 규칙성도 찾을 수 없다'


명쾌한 답을 내놓은 인공지능!


게다가 돈 걱정까지 해주는 인공지능!


현실적이고 팩트를 때리는 인공지능!



번호 안 뽑아준다고 서운해 하는 자신을 돌아본다.


꿈과 희망에 잠식된 세월을 보내는 나보다 훌륭하다.




앞으로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어릴적부터 많이 듣고, 많이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최근 소프트웨어를 전공하며 접한 디지털 시대의 현실과 미래속에


ChatGPT의 등장은 어느정도 예측 가능했지만


변화의 속도를 따라잡기가 버겁다.




소프트웨어공학 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교육플랫폼공학을 전공중이다.


첫 학기의 과정을 살펴보면


소프트웨어공학을 재수강하는 느낌이다.


스마트교육,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시대의 주요 키워드가 어느 분야이건 간에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교육'이라는 키워드도 마찬가지다.


공부하지 않으면 시대를 따라가기 어렵다.


그런데 굳이 계속 공부해야한다는 이야기는 강조할 필요는 없다.




학습하는 모습은 이미 다양하게 존재한다.


SNS, 소통, 게임 등 일상의 전부가 학습하는 시간이다.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 수 없고, 따라갈 수 없다.


책상에 앉아 책을 펴놓고 필기하고 암기하는 모습이 공부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가지 말하고 싶은건 


이것을 인지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는 


디지털 시대를 이해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통찰이 절실해 보인다.


시대가 많이 변했다 한들


수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시스템을 본다.


시시각각 변하는 전쟁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전장을 살피지 못하고


종이 지도위에 지난 정보들을 그려넣고 전황을 살피는 모습일까나...




인공지능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고유영역은 대체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이미 예술, 창작 영역에서 이미 활용되는 인공지능이다.



그리고 인공지능도 학습을 한다.


그저 입력한대로 출력만하는 소프트웨어의 수준을 넘어선듯 보인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상상을 실체화하는 부분을 떠나


현실에 가까워지고, 현실보다 더 팩트를 날리는 인공지능에 두려움마저 느껴진다.


그래서 막연한 의문이 든다.


인공(工)지능 시대가 올 것인가?

인공(空)지능 시대가 올 것인가?


인공(工)지능 시대를 살아갈 것인가?

인공(空)지능 시대를 살아갈 것인가?


갈수록 바뻐지고 알아야할 게 많은 세상이다.


모든 것이 재해석되고 새로운 가치가 부여되는 세상이다.


각자의 통찰을 가지고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해야겠다.




우리 가게도 어여 바뻐져서 이렇게 글 쓰는 시간도 줄어들어야 겠다.

(인공(空)가게에서 벗어나자고...)


知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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