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괴하면서 독특하고 혐오스러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것 인가에 해당하는 서사보다는 어떻게 재현할 것 인가를 의미하는 스타일과 형식에 초점을 두어 영화 매체의 다양한 표현 방식을 독창적이고 급진적인 방식으로 시도하는 일련의 영화들을 우린 실험 영화라고 부른다.
특별히 실험 영화라는 장르는 없고, 상업 영화에도 실험적 수법은 흔히 쓰이지만 비상업영화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1920년대의 전위영화, 즉 순수영화·추상영화·초현실주의영화 등이 대표적이다. 또 1960년대 일어난 미국의 언더그라운드 필름, 프랑스의 시네마베리테 등도 현대의 실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정규 영화의 범위를 벗어난 창작 적인 독특하고 이상한 실험 영화다.
이런 영화들은 일반적으로 전위 영화와 동의어로 보통의 내러티브를 거부하고 매체 그 자체에 관한 탐구를 통하여 주관적인 사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비상업영화를 가리킨다. 상업 영화에서는 터부시되는 주제를 과감하게 다루거나 선과 형태를 운율에 따라 표현하는 추상 영화 형태를 띠기도 하나 그 근본은 매체의 가능성을 항상 ‘실험’하고자 한다, 여기 시간 여행을 통해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과거와 현재의 내가 만나는 운명이 되어간다.
어둠 속에서 갑자기 정적을 깨는 괴이한 소리와 함께 타임리프가 시작된다.
영화 시간 이동 장면을 괴물의 탄생으로 표현하는 기괴함을 표현한다.
괴물의 탄생은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의 자신과의 조우를 말한다.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외로운 소녀는 과거의 자신과 연결됨으로써 사랑과 위안을 찾는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과 성별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 중 한 명만 남을 수 있게 된다.
시간을 되돌려 바꾸고 싶은 기억이 꽤 많다.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지금과는 다르게 살지 않았을까. 하지만 누군가 정말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아니라고 답할 것 같다. 돌아간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대로 되리라는 보장도 없으니까. 그리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정말 달라질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 영화는 우리에게 한 번쯤은 과거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다른 사람이 보는 내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은 얼마나 다를까 궁금하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나에 대해 나만큼 잘 아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게 너무 매력적인 소재이다.
시간 여행이라는 시간 이동이라는 아주 재미있고 특별한 소재의 그로스팅한 음악, 찢어지는 사운드, 그리고 한 편의 그림을 넘겨보는 느낌의 초현실주의의 회화적 탄탄한 스토리에, 시간 이동 순간의 혐오스러운 탁월한 임팩트 강한 화면 구성은 어느 실사 영화 못지않은 재미와 몰입을 준다. 시간을 괴물로 표현한 부분이나, 과거의 나와 조우하는 장면에서 마치 엄마의 태반에 잠들어 있던 모습 보이는 것이나, 정체성을 깨닫고 임신하는 장면의 특이하고 독특하다, 영화 전체가 전 세계 미술 및 디자인 경연 대회에서 우승자이자 유일한 수상자였으며, 그는 예술 대학 아카데미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VFX와 애니메이션 영화 이론을 공부했던 감독답게 정말 독특하고, 창작적이고 괴기스럽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는 분명히 호불호 갈리는 영화다. 이런 독특하고 괴기스럽고, 뭔가 머리 땅 때리는 분들에게는 이 영화 정주행을 추천해 드린다.
하얀 그림자 영화작가감독 정태성
영화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