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정보를 찾은 남자
다른 사람은 아무도 믿을 수 없어!
혹시 어떤 특정한 생각이 계속 머릿속을 지배하는 것 같아 괴로우신 적이 있나?
제반 상황을 살펴봤을 때나 논리적으로 따져봤을 때 그럴 이유가 없는데도 이상하게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반복되는 증상 말이다, 예를 들면 애인이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 같다는 생각이나 누군 가가 자신을 끊임없이 감시하는 것 같다 든가 하는 생각들처럼 편집증이란 망상 장애라고 불리는 정신 질환의 하나로, 주위의 모든 상황이나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한 어떤 저 의가 숨어있다. 생각하고 자기 식대로 해석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편집증 환자를 소재로 다룬 이 영화는 스릴에 땀 흘리며 보게 되는 묘한 심리 영화이다.
영화는 한 남자가 녹음기를 끄면서 시작된다. 이 남자는 뭔가 중요한 것을 숲 속에 묻는다. 그리고 성냥을 꺼내 뭔가 태운다. 영화는 철저하게 우리에게 궁금증을 자아내며 호기심에 빠지게 만든다. 편집증 주인공은 누군가 우리가 모두 도청 되고 감시 되고 있다는 뜻이 담긴 일방적으로 보낸 암호를, 민간인 사찰이라는 충격적인 음모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믿지만, 그것을 공개하기 전에, 자신의 지인에게 그 사실을 말하며 자기 목숨이 위태롭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인은 편집증 환자의 망각 증세라고 치부하며 그의 정보를 믿지 않는다. 주인공은 맘 속은 점점 더 불안하고 불완전하며 더는 아무도 믿을 수 없다. 그 증거를 열어보려다 땅에 묻기로 하는데...
영화는 편집증이라는 정신 분열증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미스테리와 반전을 숨기고 있는 긴장감이 넘치는 영화다. 제시된 상황은 보이는 것과 전혀 다른 반전의 진실을 품고 있다. 편집증은 조현병과도 비슷한데, 다른 점이 있다면 편집증은 망상의 내용이 조현병처럼 기이하지 않고 실제로 있는 일처럼 체계적이며 환각을 보지는 않는다. 편집증 환자들은 불안 속에서 대상을 의심하고, 망상을 통해 의심의 증거를 찾고 대상에게 적의가 숨어 있다고 판단하여 끊임없이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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