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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리뷰]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매일 사망하는 멕시코 여성 10명

매일 사망하는 멕시코 여성 10명, 페미사이드를 규탄하는 과격하지만 정당한 행동 우리의 손으로 우리의 여자들을 지킨다.


페미사이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 여성(female)과 살해(cide)의 합성어로 여성 혐오 적 살해 사건을 가리킨다. 넓은 의미에서는 여성이 피해자인 모든 살인 사건을 뜻한다. 멕시코에서는 여성 피살 사건과 실종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일곱 살 여자아이까지 범죄에 희생됐다. 지난해 멕시코에서 살해된 여성은 3천 8백여 명 하루 평균 열 명이 넘는 여성이 각종 범죄로 목숨을 잃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강력한 범죄 소탕보다는 빈곤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는 소재를 바탕으로 죄를 짓는 한 남자의 사연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차가 한 대가 한적한 곳으로 다가와 멈추며 영화는 시작한다. 한 남자가 차에서 내리며, 뒷좌석 기절해 있는 여자를 차에서 꺼내 바닥에 눕히고 못된 짓을 벌인다.  그러는 사이에 여자는 깨고, 여자는 남자가 자기 위에서 못된 짓을 벌이는 허술한 틈을 이용하여, 옆에 있던 돌로 남자의 머리를 치고 달아나며 도와 달라고 소리친다. 뒤늦게 잠에서 깬 남자는 몸을 일으키는데, 이미 멕시코 주민들이 몰려와 그에게 몽둥이 찜하면서 영화는 타이틀이 오른다. 


남자의 이름은 에드거. 치매가 걸린 병든 노모의 생일을 축하해준다. 생일을 축하한다며 볼에 키스하고, 오늘 생일이라고 같이 외출하기로 한다.


엄마의 양말을 벗기고 아픈 발가락을 부드럽게 지압하는 착한 아들 에드거, 하지만 그건 그의 본 모습이 아니다. 자기 방에서 여자의 브래지어를 꺼내 입에 대는 남자, 그의 트렁크에는 수십 개의 여자 브래지어들이 색깔 별로 있다. 그리고 젊은 여자들의 사진을 보다가 한 남자친구와 여자의 사진을 태운다. 에드거의 이중적인 모습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다시 영화는 에드거가 늙은 어머니를 목욕 시키다가 아프다는 늙은 어머니랑 다투기도 하고, 같이 외출도 한다. 늙은 어머니를 요양 원에 모시는 에드거. 늙은 어머니는 에드거 이름을 부르며 여기에 있기 싫다며 절망한다.


하지만 에드거는 그런 늙은 엄마는 요양 원에 놓고 나간다. 빈민가의 에드거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그리고는 이웃집 여자에게 엄마를 돌보는 게 힘들다며 도와달라고 이웃집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에드거 집안에서 여자는 이상함을 느끼고 도망가고, 에드거는 그 여자를 납치해 차를 태운다. 그런 다시 첫 장면 이후로 돌아간다. 수미상관법을 이용하여 에드거의 범죄를 처단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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