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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리뷰]털사최악의 인종 차별 학살사건

털사 Tulsa (2018)

털사 Tulsa (2018)

불타는 리틀 아프리카, 오클라호마주 털사 그린우드 최악의 인종 차별 학살 사건, 인종 폭동 1921년 6월 1일


아프리카에서 지난 흑인들이 백인들과 비교하면 열등하다는 것은 편견이다. 흑인들 또한 백인이나 아시아인 처럼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이민자이며 미국 역사의 주인공이다. 흑인들은 어쩌면 더 큰 고난이 있었다. 그들의 이민은 노예로서 강제 되었기 때문이다.  


털사는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인 1921년, 백인들에 의한 흑인 인종차별 의식에서 비롯된 학살이 자행 된 곳이다. 털사의 그린우드 구역은 Black Wall Street이라고도 불렸다. 흑인들이 소유한 호텔, 병원, 약국, 극장 등 300여 개가 넘는 업소가 있을 만큼 번영을 이루었던 곳이다. 불평등과 차별 속에서 American Dream을 일구어낸 자랑스런 부유한 흑인 타운 이었다. 그런데 백인 중에서는 "어떻게 검둥이 들이 그랜드 피아노를 갖고 있는 거야? 내 집에도 없는데"라는 식으로 시기와 질투,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 안내원이었던 17세의 백인 여성과 그 엘리베이터를 자주 탔던 구두닦이였던 19세의 흑인 남성이 한 엘리베이터에 잠시 단둘만 있게 되었다. 여성이 소리쳤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남성은 달려 나왔고 나중에 체포되었다. 또 다른 얘기로는 남성이 넘어지려 하자 여성의 팔을 잡았고 여성이 소리 지르고 그것을 본 사람들이 당국에 신고하였다. 여성은 남성을 고발하지 않았지만, 당국은 고발하였다. 이러한 사실은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뜬소문으로 돌변하였다. 5월 31일 백인과 흑인들이 법정에서 대립하였고 총격이 있었다. 곧이어 지옥 문이 열렸다. 다음 날 백인 폭도들이 그린우드의 흑인 상점들에 약탈과 방화 그리고 살상을 자행하였다. 이때 숨진 흑인들이 300여 명이 넘는다고 한다. 


블랙 월스트리트는 이렇게 잿더미 폐허가 되었다. 털사 인종 학살은 1921년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1박 2일 동안 백인 폭도들이 흑인 거주지인 털사시 그린우드 지역을 급습해 흑인 300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친 사건이다. 미국 최악의 인종폭력 사건으로 꼽힌다. 이 영화는 이것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단편 1921년 미국에서 일어난 비극적 역사적 범죄의 희생자인 "Tulsa"의 흑인 소년 이야기 중심으로 영화는 진행된다. 


영화는 아이들의 즐거운 노랫소리가 들리면 한 흑인 소년이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 장면이 보여주고 이내 자전거에서 내린 흑인 소년의 눈에, 불타고 있는 건물들이 보인다. 백인 소년이 나타나 느긋하게 자전거를 타고 와서는 천천히 내린다. 흑인 소년은 두려움에 자신의 얼굴, 팔에 있는 흑인을 지우려고 하고, 백인 소년은 안에서 들리는 흑인 소년이 숨어 있는 곳을 훔쳐본다. 아무리 닦아도 피부는 지워지지 않는다. 흑인 소년은 갈대밭에 몸을 숨기는데, 호루라기를 불며 백인 소년이 따라온다. 겁에 질려 도망치는 흑인 소년, 흑인 소년을 발견한 백인 소년은 장난감을 총을 겨누고, 동시에 진짜 총소리가 난다. 갈대밭에서 소년의 눈에 보이는 백인들이 잔인하게 흑인을 살해하는 장면, 소년은 겁에 잔뜩 질린다. 도망치다가 다시 백인 소년이 마주한다. 흑인 소년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두려움에 가득하다.


백인 소년이 아무 행동을 안 하자 말을 타고 떠나는 흑인 소년, 백인 소년은 한때는 친구였던 흑인 소년이 떠나는 걸 그냥 지켜보는 옆으로 흑인을 사형대에 매달린 현상금 포스터가 보인다. 


현대의 역사학자들은 미국의 인종 차별 역사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는 1921년 '털사' 살인이라고 믿고 있다. 300명 이상의 흑인들이 살해되고 126채의 집이 파괴되었다. 단편 영화는 1921년 미국에서 일어난 비극적 역사적 범죄의 희생자인 "털사"의 흑인 소년 이야기다. 이 '감성 영화'는 지구상에서 흑인들의 불행한 생활 방식을 다룬다. 이 영화는 계속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오늘날 인간은 인종 차별적 이야기의 수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영화는 흑인과 백인의 관계를 단 두 명의 흑인 소년과 백인 소년을 통해서 우리에게 인종 차별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려준다. 흑인의 때를 벗기려고 피가 나도록 씻는 흑인 소년의 간절함에 더욱더 인종 차별의 무서움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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