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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상명 Jul 28. 2018

경주의 낮 - 上

3박 4일의 경주에 관하여

내가 느낀 경주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두 장이다.
누군가에겐 멈춘 듯한 시간, 하지만 조금씩 흘러가고 있는 곳.

1. 경주의 낮

경주는 이상한 도시가 맞다.
건물들을 둘러싼 능 때문인지 경주의 삶은 언제나 죽음이 바라보고 있는 것 같고, 신라 천 년의 유적과 유물 때문인지 과거와 현재가 묘하게 공존한다. 또 특유의 느릿느릿한 분위기가 신비로움을 더한다.

무덤이 늘 곁에 있는 이상한 곳

 죽음과 과거가 늘 곁에서 바라보는 곳.

경주를 꼭 혼자서 와야 했던 이유였다. 아니, 어쩌면 도망온 건지도 모르겠다. (계속)


18.07.25 - 1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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