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버티면 이긴다는 편향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
편향은 성장과정, 사회경험, 대인관계,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지게 됩니다.
투자에서는 부정적인 의미를 띠고 있지만 현생에서는 매우 필수적입니다.
편향의 순기능 덕분에 사람들과의 좋은 대인관계도 유지되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생존에 필수적이죠.
예를 들어 지인의 좋은 모습 한 가지는 그의 전체 모습을 대변하기도 하며, 과거의 성공 경험은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삶에서 얻은 경험을 기반하기 때문에 투자에 대입되면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대부분 주관적 판단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책에서 감명받은 구절 보다 직접 경험한 방법이 진리에 가깝게 받아들여집니다.
투자에서 특정 방법을 반복적으로 성공 시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반복된 성공을 위한 방법론이라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이긴 합니다.
이 점을 간과한 투자자는 과거의 방법이 반복될 것이라는 편향에 의해 실패를 경험합니다.
익숙한 차트의 모양을 보고 베팅을 하거나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 같은 공시를 보고 투자했는데 주가가 급등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자신도 모르게 내재되어 강력한 판단 근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때 투자를 하지 않으면 됩니다만, 어떨 때는 쓸데없이 투자를 부추기는 패스트 트랙이 돼줍니다.
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첫 투자에서 맞이한 성공 경험이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고, 우연과 도박에 가깝다면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고 표현을 합니다.
잘못된 투자 방법이 투자자의 심리에 깊숙이 각인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첫 투자에서 크게 깨지면 경각심을 갖게 되며, 위험 회피를 위한 의사결정 과정을 만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투자에 대한 좋은 자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죠.
투자자들은 자신이 가진 원칙들이 편향에 가까운지 점검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오류가 스크리닝 기준을 모든 상황에 반영하는 방법입니다.
(ex.멀티플 밴드의 평균 이하일 때 투자하자)
유동성 공급이 충분한 상황에서 투자했다면 어떤 방법이든 좋습니다.
반대의 상황에서는 기업에 대한 분석과 산업/정책 환경과 적합한 지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성공 확률이 매우 낮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무조건 버티면 이긴다는 생각도 편향에 속합니다.
(ex.내가 제대로 각 잡고 분석한 기업이다. 장기투자를 위해 무조건 존버한다)
장기 투자 중이라면 꺼지지 않는 불길처럼, 미지근하게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켜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투자 아이디어의 소멸, 당초 정한 투자 기간 도달, 더 나은 대안 기업의 발견 등 기업의 가치가 변화되는 순간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는 장기 투자라서 어떤 상황이든 극복할 수 있다는 편향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긴 시계열에서 반도체 등 성장 산업들이 우상향하지만 모든 기업이 그렇지 않습니다.
반도체 산업 내에서도 경쟁 심화, 고객사의 경쟁력 하락, 기술 고도화 실패 등 여러 요인에 의해 하락할 수 있습니다.
즉, 성장 산업에 속한다는 이유로 기업 내부적인 요인까지 모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편향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위는 GPT에서 검색한 편향 점검표입니다. 내용이 괜찮아서 그대로 캡처했습니다.
지금 보유 중인 기업들에 적용해서 판단해 보는 기회를 가져도 좋을 듯합니다.
경험으로 쌓은 믿음이라도, 시장은 언제든 그것을 뒤엎을 수 있습니다.
투자는 끊임없이 점검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