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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쌤의 방구석토크 Jul 13. 2023

선생님, 오늘 체육 뭐해요?

초등 체육 백과사전

  초등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일까요?

  10명 중 9명은 체육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체육은 엄청 즐거운 과목입니다. 아무리 무서운 선생님도 아이들의 체육 시간은 건드리지 못합니다. (체육을 건너뛰거나 다른 과목을 가르칠 경우 엄청난 반발에 시달리게 될 것입니다.) 

  다른 교과에 비해 체육 교과 연구를 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저만 그런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어차피 체육 활동을 즐거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체육 시간에 활동을 재구성하거나 동기유발을 활용하는 방법은 사용하지 않습니다. 계속 이런 상태로 체육을 지도하면 어떻게 될까요?

  일단 체육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매너리즘에 빠지고 대충 지도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체육 시간에 피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아이들도 참여율이 저조하고 다른 행동을 하게 됩니다. 특히, 운동 신경이 좋지 않은 학생들은 억지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지내면 1년이 지나고 체육은 하루살이로 끝나게 됩니다.




  선생님들이 보기에는 어떤가요? 저만의 이야기일까요? 사실 이런 고민은 많은 선생님들이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고민을 털어놓고 해결하는 자리가 많이 없습니다. 요즘 AI와 SW 그리고 기초학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체육 교과 연구는 부족한 실정입니다.(체육 교과 연구를 할 때 교과 연구보다는 친목 도모로 배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선생님 오늘 체육 뭐해요?"라는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뭐 할지를 몰라서 "잘 모르겠는데"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때 한 아이가 유튜브 채널을 소개해주면서 유튜브에 소개된 체육 놀이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채널 이름은 '열정 기백쌤'입니다. 이 채널을 알게 된 후 체육 시간에 대한 걱정이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성취기준에 적합한 유튜브 영상을 찾은 후 아이들에게 미리 영상을 시청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런 후 아이들과 함께 그 영상에 소개한 체육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1년이 지나니 체육은 더 이상 시간 때우기, 하루살이가 아니었습니다. 

   영상에서만 보던 자료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체육 수업의 방향, 방법, 활동을 모두 담은 '선생님, 오늘 체육 뭐해요?'입니다. 일단 읽기 쉽게 썼습니다. 방향, 방법, 활동이 순서대로 나옵니다. 글을 읽기 어려워하는 분들에게 조금 팁을 드리면 방향과 방법은 미리 읽고 활동은 관심 있거나 지금 막 시작해야 되는 활동부터 영상과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자세한 책 소개는 생략하겠습니다. 실제로 구입해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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