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공백

by 류쌤의 방구석토크

대학원 박사과정 5학기에 접어들면서 더 이상 브런치에 글을 쓸 여력이 없어졌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퇴근 후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야 하니 내가 개인적으로 공부할 시간은 9시 이후였다. 박사 논문을 쓰기 위해 논문과 연구보고서, 학술지를 살펴보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브런치와는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독서를 놓은 것은 아니다. 매달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고 한 달에 2~3권씩 책은 꾸준히 읽고 있으니까.... 그래도 글쓰기 공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가장 마지막 글을 기록이 2025년 1월 28일이니 거의 1년 만에 브런치에 글을 쓰는 것이다.

그래도 가끔 브런치에 올라오는 글을 보고 있다. 점점 발전하는 브런치 어플, 다양한 작가들과 재미있는 이야기... 브런치를 계속 보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부터 다시 글쓰기를 계속하려 한다. 그런데 어떤 글을 써야 될지는 모르겠다. 연구하는 논문 주제, 내가 좋아하는 인문학, 독서 모임 책 아니면 일상 이야기... 쓸 수 있는 소재는 많다. ㅋㅋ 다만, 보이는 글로써 적합할지는 모르겠다.

'결과 없는 내용은 무의미하고, 내용 없는 결과는 지루하다'라는 말을 남긴 요한 크루이프 말처럼 무의미한 글을 쓰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지루하게 쓰고 싶지도 않다. 그냥 끄적끄적 쓰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계속 쓰다 보면 정말 재미있는 글이 나오지 않을까?




최근에 읽은 책 <데미안>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등장한다.


'우리들 속에는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하고자 하고, 모든 것을 우리들 자신보다 더 잘 해내는 어떤 사람이 있다는 것 말이야'


새해가 되는 1일에 다짐했던 마음을 이제야 올립니다. 독감의 위력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계속 빌빌거리다 이제야 체력이 돌아왔네요. 올해는 다시 글을 쓰고자 노력하는 어떤 사람을 끄집어내려 합니다. 파이팅!!


늦었지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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