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생(20230801화)
어제 출근해서 ‘찾아가는 상담소’에서 MBTI 해석을 받았다. 늘 알고 있는 기질이지만 이번에는 INFJ가 나왔다. 전에는 ENFP였다.
‘내가 왜 바뀌었지?’라는 의문보다는 ‘내가 여러 기질을 상황에 잘 맞게 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담사님과 1시간 동안 상담받으면서(상담사와 나는 몇 번의 상담한 이력이 있음) 나 혼자 엄청나게 떠들고 왔다. 상담사님은 2년 전에 처음 상담받을 때와는 많이 내가 많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2년 전에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였다면 지금도 여전히 불안정하지만, 무엇인가 삶의 태도가 바뀐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예를 들어, 이 조직에서의 일을 할 때의 마음가짐이나 태도가 부정적에서 조금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그냥 살짝 바뀐 나의 모습이 내가 느껴질 정도다.
결국 문제는 태도였다. 나는 이 태도의 중요성을 15년이 지나서야 스스로 깨달았지만. 태도가 바뀌니, 일을 할 때 사람이 유연해진다. 그리고 혹시 내가 다른 일을 하더라도 (예전에는 싫어서 그만두고 싶었다면) 잘 적응할 수 있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상담을 통해서 ‘사람이 바뀌기도 하는구나. 그게 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비법을 혹시 나처럼 헤매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함께 나누고, 그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인생 2막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나는 이 일에서 중요한 두 가지 원리를 깨달았다. 태도가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 한 가지와 그 선택이 내가 가진 능력보다 훨씬 중요하다.‘ -찰스 다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