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한 많은 청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유지심사’입니다. 특히 알바를 쉬거나, 퇴사 후 무직 상태가 되었을 때 “소득이 없으면 탈락하는 건가요?”라는 걱정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 유지심사의 기준, 소득 없는 경우의 영향, 탈락 여부 등을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청년도약계좌 유지심사는 가입 후 1년이 지난 시점부터 매년 실시되는 심사입니다. 심사의 핵심은 바로 ‘개인소득’입니다. 이 유지심사에서 설정된 소득 기준을 넘거나 지나치게 낮으면 정부기여금 지급 비율이 달라지거나 탈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소득 기준 적용 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6월 유지심사: 전전년도 소득 기준
7~12월 유지심사: 전년도 소득 기준
예를 들어 2025년 8월에 유지심사를 받는다면, 2024년 소득이 기준이 됩니다.
문제는 ‘현재 소득이 없다’는 것이 유지심사에서 바로 탈락 사유가 되느냐는 점입니다. 다행히도, 유지심사는 현재 소득이 아닌 과거의 소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당장 알바를 쉬고 있거나 퇴사해서 무직 상태라고 해도 심사 시점 기준의 소득만 충족하면 계속 유지가 가능합니다.
즉, 소득이 없다는 사실 자체보다, 심사 대상 연도의 총급여가 중요합니다. 만약 해당 연도에 알바를 꾸준히 했다면, 소득이 2,400만 원 이하인 경우 **정부기여금 6%**를 받을 수 있어 오히려 혜택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예 소득이 없는 경우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활동’을 가정한 계좌이기 때문에, 소득 0원일 경우 탈락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개인소득에 따라 정부기여금 지급 비율이 다르게 책정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총급여 2,400만 원 이하가 가장 유리하며, 그 이상부터는 점차 낮아지거나 정부기여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총급여 기준 정부기여금 매칭률
2,400만 원 이하
6.0%
2,400~3,600만 원
4.5%
3,600~4,800만 원
3.0%
4,800~6,000만 원
1.5%
6,000만 원 초과
지급 제외
소득이 없거나 퇴사 후 무직 상태라면 위 기준을 벗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최대 수혜구간에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근로소득이 없다’는 이유로 중도해지 혹은 탈락 사유로 간주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서류 증빙이나 소명자료를 제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심사 대상 소득연도 확인
– 현재 소득이 아닌, 심사 기준 연도의 소득으로 판단됩니다. 정확한 연도 확인이 우선입니다.
소득이 없는 경우, 이전 근로기록 제출
– 퇴사한 경우에도 해당 연도 소득이 존재한다면,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등을 제출해 불이익을 피할 수 있습니다.
알바도 인정 가능
– 일용직이나 아르바이트 소득도 일정 기준 이상이면 인정됩니다. 단, 4대 보험 가입 여부 등 세부 기준도 체크해보세요.
소득 없는 기간이 길다면?
– 일시적 무직 상태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향후 재취업 계획 등을 진술서 형태로 제출하면 도움이 됩니다.
청년도약계좌의 유지심사는 소득 없는 상태라 해도 무조건 탈락하는 것이 아닙니다. 심사 시점의 기준과 과거 소득만 잘 파악하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특히 퇴사나 무직 상태에 있는 분들도, 알바나 단기소득 기록이 있다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니, 섣부른 포기보다는 기준 확인부터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