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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리데기 Dec 12. 2022

캣맘은 정신병이다.


며칠전 기사에서 모 지방 도시에서


남성이 캣맘을 폭행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고양이 밥을 주지말라고 대화를 시작했으나


캣맘의 막말이 시작되었고


거기에 남성은 폭행으로 맞대응 했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기사댓글에 대부분의 내용들은


캣맘은 정신병이다.


그렇게 좋으면 다 데리고 가서 키워라.


일부 사람들은 캣맘에 촛점이 맞춰지기 보다는


폭행에 촛점이 맞춰져야 맞다는 의견도 내놓았지만


묵살 당했다.




나는 캣맘이다.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돌봐주는 행위를


하는 것을 캣맘이라고 한다면


나는 캣맘이다.



일부 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이 자신을


멋있는 사람으로 추켜세우며 동물들에게


먹이주는 일을 대단한 일로 여겨 주변


사람들의 불편함을 무시하고 맘대로 한다면


애니멀 호더와 다를게 뭐가 있을까 싶다.


본인이 감당할수 있는 길고양이들을 돌보고


그와 더불어 그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함은 물론


사람들과 더불어 살수 있도록 개체수


조절(TNR)과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는 것도


캣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행위로


누군가 피해를 입도록 무시한다면 캣맘은


정신병이라는 프레임을 계속 안고


살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행위가 싫다고 폭행을 저지르는


일이야 말로 동물 만도 못한 짓이 된다.



사람들은 짐승만도 못한 죄인들도 최소한


보호하고 입히고 먹인다.


동물들을 먹이고 보호하는데 조금만 더


마음을 넓게 가지면 이 작은 생명들도


잘 살아갈수 있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여...


자신보다 작은 동물에게 아량을 베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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