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냐옹이~

by 바리데기


전에 나는 고양이를 무서워했다


동그란 눈에 가느다란 눈동자


날카로운 이빨에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발톱으로 냥냥 펀치를


날리며 할퀴는 모습을 상상할 때


정말 공포스러웠다


냐옹이를 처음 만나서 머리 한번 쓰담했을 때도


말없이 올려다봤을 뿐인데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등을 한번 쓱 만졌을 때 하악질 했을 때의


공포심은 말할 수 없다


두 번 다시 하지 말아야지...


sticker sticker


눈빛이 경계심에서 서서히 풀리고 옆을


따라다니더니


어느새 카리스마는 빙구미가 돼가고 있었다




도 닦는 얼굴을 하고 무방비 상태로 있다가도


가늘게 눈을 뜬다



나 자는 거 아니다


마실 갔다가 드러눕길래 장미 선물했더니


행복해하는 눈치다


머리에 얹어줘도 모르는 척 빙구미 뿜 뿜

아휴 모르겠다 집사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슬쩍 미소도 날려주시는 냐옹이


나는 인자한 냐옹이니까~


sticker sticker








집사야 오늘은 특별히 고생했으니까


참치캔을 먹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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