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희망고문...
인생을 100세라 봤을때 정확히 반년을 산 50의 나이. 아직도 중소기업 영업사원으로 살고있는 나에게 오늘 브런치에서 작가 선정이 되었다는 메일을 받고 무엇보다 기뻤던 하루다.사실 오전까지만 해도 회의 시간에 받은 실적 압박으로 불안한 회사생활로 꿀꿀하던 기분에 브런치에서 온 메일은 한줄기 빛과 같았다.
대학 4학년 시절 취업하게 된 회사에서 영업으로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24년의 직장생활동안 계속 중소기업을 이직 다니며 지금의 회사에서도 아직도 영업을 하고있다.지금까지 이직하며 옮긴 회사만 15군데 정도로 지금의 회사는 이제 다닌지 6개월째.....누구나 안정적으로 한 직장을 오래 다니고 싶은 마음은 모두 마찬가지일거고 나 역시 가정이 있기에 그런 마음은 누구보다 간절했다.하지만 자의반 타의반 이직을 하게 되었고 지금의 직장까지 온 것이다.
직장을 다니며 나이가 나이다 보니 미래걱정에 자격증,자영업,차를사서 지입운수등 다양한 생각을 많이 해봤지만 뚜렷하게 보이는 건 없이 회사를 아직도 다니고 있다.그러던중 브런치를 알게됐고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고 (현재 소설 작품을 하나 쓰고 있기도 하다) 책읽기를 좋아하던 중 만난 브런치의 글들은 휴식처였고 희망이었다.뛰어난 글 솜씨는 아니고 전문적인 작가도 아니지만 앞으로 브런치를 통해 내가 쓴 글들을 나와 같은 처지에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들과 나누고 언젠가 내가 쓴 소설이나 글들을 통해 작가라는 마지막 나의 희망을 이뤄보고 싶다.오늘도 구직사이트를 뒤지며 어쩌면 끝없는 희망고문일지 모르는 이직을 난 오늘도 꿈꾸며 동시에 나의 꿈도 같이 꾸고있다.영화 록키의 발보아가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을 뛰어 올라가 두 팔을 벌려 소리치던 명장면을 떠올리며 "gonna fly now"라는 음악속에 함께 나도 두 팔을 벌려 오늘도 외쳐본다.
"오늘도 이직과 내 꿈을 위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