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예술은 동아줄 같다.
내 삶이 강물처럼 힘차게 흘러갈 땐 눈에 띄지도 않았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인 것을 모르고 온갖 잘난 체 다 하며
이성적인 척, 냉철한 척으로 감성과 공감과 영혼을 무시했다.
마침내 그가 굴복해 스스로 무너져 내릴 때 손을 내밀어 준 것은
이성과 냉철함이 아닌 조소로 응대하던 것들로 가득 채워진 문학과 예술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것들을 사랑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