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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xhill Nov 01. 2023

<엑소시스트: 믿는 자> 리뷰

과연 성공한 영화라 할 수 있을까

블룸하우스와 유니버셜의 야심찬, 또는 무모한 도박
<할로윈>에 이은 또다른 시리즈의 부활

<겟 아웃>, <시니스터>, <블랙 폰> 등 수많은 작품들을 성공시키며 공포 영화 전문 제작사로 이름을 알린 블룸하우스. 2018년을 시작으로 오리지널 <할로윈>에서 이어지는 블룸하우스만의 리부트 3부작을 제작했습니다. 비록 비평 면에서는 갈수록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결론적으로 블룸하우스는 <할로윈> 3부작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나의 유명 호러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부활시켰으니, 같은 방식을 다른 시리즈에 적용해 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지요. 그런 블룸하우스는 결국 다음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손잡고 <엑소시스트> 시리즈를 선택했습니다.


기본적인 접근 방식은 <할로윈> 때와 비슷했죠. 고전 호러 명작으로 칭송받는 첫 번째 작품만 남겨놓고, 그 이후로 쏟아져 나온 각종 속편이나 프리퀄, 리메이크 작은 싹 무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1편에서 수십 년 이후를 배경으로, 새로운 캐릭터들과 원작의 캐릭터들을 모두 등장시키며 '우리가 진짜다!'라고 선언하는 것이지요. 이는 <할로윈>이나 <엑소시스트> 외에도 <텍사스 전기톱>, <캔디맨>, <터미네이터> 등 시리즈물에서 시도했었던 방법입니다. 새로운 <엑소시스트> 시리즈의 감독은 <할로윈> 시리즈를 함께했던 데이빗 고든 그린으로 내정되었습니다.


이 시도에서 눈여겨볼 점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엑소시스트> 세 편을 제작할 판권을 구입하는 데 무려 4억 달러라는 거액을 지불했다는 점입니다. 보통 <아바타> 시리즈 같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중에서도 최고급의 제작비가 들어가는 작품에서나 볼 수 있는 숫자인데, 오직 판권을 구입하는 데만 이런 돈을 쓰다니요. 물론 실제 영화 제작 비용은 공포 영화 답게 그보다 훨씬 작을 것이 뻔했지만, 오직 영화 3부작만으로 이미 지불한 판권 비용을 다시 벌어들이고 수익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좋지 못했던 징조

하지만 <할로윈> 때만큼 제작이 순조롭게 흘러가기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앞서 짧게 언급했지만, 블룸하우스 <할로윈> 시리즈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평이 좋다고 볼 수는 없는 모습입니다. 2018년 첫 작품 <할로윈>은 흥행과 호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성공작이었지만, 속편 <할로윈 킬즈>와 <할로윈 엔즈>는 그보다 한참 못 미치는 혹평을 받았지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그리고 스트리밍 동시 공개 전략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흥행 수익 역시 2018년작보다 줄어들은 것이 사실입니다.


<할로윈 킬즈>나 <할로윈 엔즈> 역시 다른 할로윈 시리즈의 몇몇 작품들처럼 소수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예측이나 '저주받은 수작'이라는 칭호가 붙인 것이 사실이지만, 전체적인 중론은 그다지 잘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점점 낮아지는 <할로윈> 3부작의 평점과 함께 감독 데이빗 고든 그린의 평판도 추락했고, 그가 <할로윈>에 이어 <엑소시스트> 3부작의 지휘를 맡게 된다는 사실이 발표되었을 때는 우려의 반응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이후 안 좋은 징조(?)는 더욱 많이 나타났죠. 1973년 <엑소시스트> 1편의 감독 윌리엄 프레드킨은 '새로운 할로윈 시리즈를 만든 감독이 내 영화를 이어간다고 한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까지 있고 싶지는 않다. 만약 영혼 세계가 있다면, 다시 돌아와서 데이빗 고든 그린에 씌워 그의 삶을 지옥으로 만들고 싶다'며 저주에 가까운 악담을 퍼부었다는 말도 전해집니다. 실제로 프레드킨 감독은 <엑소시스트: 믿는 자>가 개봉하기 몇 달 전 별세하셨습니다.



참혹한 혹평
개봉 전 우려가 사실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플래시> 같은 영화들의 사례로 보아 항상 믿을 만한 것은 못 되지만, 개봉 몇달 전부터 비밀리에 진행한 테스트 시사회에서의 반응이 최악이었다는 루머 역시 떠돌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개봉 후 참담한 평가는 그 루머가 거짓은 아니었다는 점을 입증했죠. 로튼토마토에서 얻은 <믿는 자>의 신선도 지수는 22%입니다. 블룸하우스 <할로윈> 3부작 중 평이 제일 안 좋았던 <할로윈 엔즈>의 로튼토마토 점수가 40%였는데, 그 반토막에 가까운 수치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와는 상관없이 돈을 쓸어담는 공포 영화 답게 1억 2천만 달러의 수익을 벌여들였습니다. 이것이 제작비 대비 얼마나 수익을 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평론가와 관객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는 흥행을 한 듯한 모습이지요. <믿는 자>가 개봉하기 몇 달 전부터 블룸하우스는 이미 2025년에 3부작 중 두 번째 편, <엑소시스트: 디시버(속이는 자)>의 개봉일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내에서는 북미보다 며칠 더 늦게 개봉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남을 뿐 아니라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본작의 받은 처참한 혹평을 알고 있는 채로 <엑소시스트: 믿는 자>를 감상했습니다. 기대치를 최대한 내려놓은 점이 감상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을려나 모르겠네요.



데이빗 고든 그린의 비전
부성애, 휴머니즘, 희망, 그리고 믿음

일단 본작에서 칭찬할 부분부터 짧게나마 이야기해 보도록 하죠. 긍정적인 부분도 언급할 거리가 있으면 분명 언급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먼저 제가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의 작품과 그리 친숙한 편은 아니지만, 영화의 첫 장면부터 결말까지 그가 무엇을 이야기하려 했는지, 어떠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고자 했는지 등 그의 비전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는 점이 돋보입니다.


영화 초반부 주인공 '빅터'가 임신한 아내와 휴가를 나왔다가 지진 사고로 인해 그녀를 잃는 모습을 시작으로, 10여년 후 그와 딸 '안젤라'와의 관계 등 주인공의 서사와 드라마에 적지 않은 시간을 쏟습니다. 이 초반부에서 성립되는 아버지와 딸의 관계는 본작을 꿰뚫고 지탱하는 주요 줄거리 역할을 하게 되지요. 어머니의 부재로 인해 조금은 불편하게 보이기도 하는 아버지와 딸의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을 향한 아버지의 부성애까지, 공포 영화에 이런 인간적인 터치를 느낄 수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중반부부터 후반부까지, 빅터와 함께 자녀의 빙의 사건에 다양한 인물들을 삽입해가면서 그린 감독은 자신의 비전을 확장해 나갑니다. 가톨릭 뿐 아니라 민간 주술 신앙 등 다른 종교적 인물들의 등장은 신선하기도 했죠. 결국 그린 감독이 <엑소시스트: 믿는 자>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어려운 상황에서 믿음, 인간애, 그리고 희망의 중요성인 것 같습니다. 이 메시지를 담은 주요 등장인물 한 명의 내레이션이 깔리는 결말부에서는 마음이 약간은 찡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역시 <엑소시스트: 믿는 자>를 결론적으로 성공적인 작품이었다고 부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메시지나 서사들이 가끔 삐걱거리거나, 각본을 조금이라도 더 수정할 수는 없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주제를 완전히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에는 설익은 느낌이 없지 않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후술할 요소들로 인해, 작품의 전체적인 인상이 안 좋은 쪽으로 흐려지게 되었습니다.



공포 영화로서는 어떤가?
전혀 무섭지 않았다.

본작을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요소, 바로 호러 강도와 요소들의 활용은 어떨까요? 저는 이 부분에서 <엑소시스트: 믿는 자>에게 완전한 낙제점을 주고 싶습니다. 물론 영화가 얼마나 무섭는지는 개인에 따라 상이해지는 주관적 부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본작을 전혀 무섭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영화 초반부 등장하는 두어 번의 점프 스케어, 일명 깜놀 식의 장면에서 몸을 움츠리기도 했지만, 그것도 잠시 동안이었지 실질적인 긴장감이나 공포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런 점프 스케어의 빈도는 줄어들다 못해, 아예 등장하기를 멈추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포 영화로서 갖출 완급 조절이나 앞서 언급한 긴장감 조성 등을 아예 시도조차 안 하는 것처럼 느껴지더군요. 때문에 영화가 클라이맥스 부분에 진입할 때도 그냥 무덤덤한 표정으로 스크린을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공포물로서 이전에 영화로서의 적절한 전개 속도, 임팩트조차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저는 영화 런닝타임 대부분 동안 그다지 많은 감정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전에 '공포'를 검색해 보면 다음과 같은 정의가 나옵니다. '특정한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비이성적이고 극렬한 두려움.' 이런 정의에서 볼 수 있듯이, 공포를 유발하는 방법이나 공포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합니다. 즉 영화마다 공포를 표현하는 방식, 관객이 느끼는 공포의 종류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단순히 점프 스케어가 적고 깜짝 놀라는 횟수가 적다고 '무섭지 않다' 라고 정의해버릴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소시스트: 믿는 자>는 그 어떤 측면에서 봐도 '공포'를 잘 해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예고편에도 등장한 'Body and the Blood (주님의 살과 피)' 장면과 최후반부의 엑소시즘 장면에서는 잠시 코웃음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그냥 안 무서운 것도 모자라, 공포 영화에서 무섭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넣은 장면이 웃기게 다녀온다면 그보다 더한 실패가 있을까요. 공포 관련해서 그나마 칭찬할 거리를 찾는다면, 위 이미지들에서 볼 수 있듯이 악마가 씌인 아이들의 분장이 나름 잘 됬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마저 무섭거나 불쾌하다는 심정을 느끼게 하지는 못 했지만요.



'레거시 시퀄'로의 불편한 정체성
시리즈 골수팬들은 실망할 것

<할로윈> 처럼 <엑소시스트: 믿는 자>도 첫 편의 주인공을 다시 불러온다는 점에서 '레거시 시퀄'에 속합니다. 속편들을 지워버리지는 않았지만 <스크림>,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 <탑 건: 매버릭> 등도 레거시 시퀄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는 자>는 굳이 1편의 크리스 맥넬을 다시 불러와야만 했는지 의문이 듭니다. 분량이 적을 뿐더러 이야기상 차지하는 중요성이나 그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죠. 더 나아가, 본작이 과연 <엑소시스트> 제목을 달고 나왔어야 하는지조차 의문이 듭니다.


2021년에 개봉한 <파라노말 액티비티: 넥스트 오브 킨>을 보신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한 마디로 시리즈와는 관련이 아예 없는 공포 영화 대본을 들고와서는 단지 제목만 바꾸어 놓은 수준의 작품이었습니다. <믿는 자> 역시 솔직히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2막에 억지로 삽입한 듯한 <엑소시스트> 시리즈와의 연관성은 너무나도 쉽게 다른 요소들로 대체할 수 있으며, 오히려 그렇게 할 경우 작품의 완성도나 이야기의 흐름 면에서 이득이 되는 모습마저 상상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엑소시스트>가 아닌 다른 제목을 달고 나왔어도 크게 이상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본래는 출연할 생각이 없었으나 제작진 측에서 거액의 출연료를 제안하고 나서야 출연하게 되었다는 엘렌 버스틴의 솔직한(?) 인터뷰가 개봉 전 소소한 화제가 되기도 하였죠. <엑소시스트> 시리즈를 한 편도 보지 못한 분들이라도 <믿는 자>를 보고 나면 제 비판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사소한 정치적 논쟁
과도한 PC? 친생명, 반낙태 메시지?

얼마 전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에서 업로드한 본작의 짧은 예고편을 감상하다가, 댓글 창을 보고는 놀란 적이 있습니다. 본작의 주인공이 흑인 캐릭터임을 지적하며, <인어공주> 실사영화 등과 비교하며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의 삽입이 아니냐는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인어공주> 실사영화는 기존의 캐릭터를 변경한 점이기에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믿는 자>의 '빅터'나 '안젤라'는 기존 캐릭터의 인종을 변경한 것이 아니라 본작을 위해 새롭게 창작된 캐릭터이기 위해 명백히 다른 케이스입니다.


캐릭터의 인종 논란이 발생할 때마다 나오는 말이 ‘기존의 캐릭터를 바꾸는 대신, 새로운 유색인종 캐릭터를 만드는 게 낫지 않느냐?’ 입니다. (실제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비판이 멈추지 않은 점은 아이러니하게 느껴지네요. 이런 부분에서는 오히려 과도한 비판이 인종차별적 흐름으로 이어진 것 같아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이와는 별개의 정치적인 논란 역시 있습니다. 본작의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비밀 중 하나는, 빅터는 죽어가는 아내를 살리기 위해 처음에는 뱃속 아이를 포기하기로 마음을 먹은 순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안젤라에 씌인 악마가 빅터를 조롱하며 서사의 갈등을 위해 삽입된 장면인데, 이러한 줄거리 요소가 낙태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넣은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을 해외 비평글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인종 논란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해석이 아닌가 하는 게 제 의견입니다.


하여간 제작자들은 의도치 않았겠지만 이런 저런 사소한 논란이 양쪽에서 쏟아져 나왔는데, 영화 상으로 완성도의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비판들은 납득이 어려웠음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특히 낙태와 관련된 비판은 제가 평소 좋아하던 영화 평론가가 제기한 문제라서 읽으면서 조금 아쉽기도 했습니다.



시리즈의 미래는?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결론짓자면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의 비전이 없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공포 영화 그리고 레거시 시퀄로서의 미약한 정체성으로 인해 좋지 않은 작품이 탄생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해외 리뷰들의 혹평 보다는 좋게 봤으나, 그래도 개인적으로 호평 쪽으로 기운다고는 볼 수 없겠네요. <할로윈> 3부작은 그래도 첫 편은 호평을 받았는데, <엑소시스트> 3부작은 시작부터 안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게 되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평적인 측면에서 말이죠.


그래서 다음으로 궁금해지는 것은 블룸하우스의 <엑소시스트> 3부작의 향후 방향성입니다. <믿는 자>가 혹평을 받은 것이 사실이지만 결국 제작사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수익이죠. 흥행에 실패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4억 달러씩이나 지불하고 판권을 구입해 제작한 작품 치고는 흥행이 아쉬웠는지, 아니면 남은 두 편을 더 제작하기에 충분하다고 여기는지, 블룸하우스의 판단이 궁금해집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속편 복귀 여부를 묻는 기자에게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은 애매모호한 답변을 남겼습니다. 작품이 개봉하기 전인 만큼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다는 의견과, 그린 감독이 벌써 <엑소시스트> 시리즈에 흥미를 잃어 다음 편부터는 감독이 교체될 것이라는 예측까지 다양합니다. <속이는 자>와 3편이 제작 취소될 것이라는 예측, 아예 스트리밍 독점 공개로 전환될 것이라는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블룸하우스는 <엑소시스트: 믿는 자>를 어떻게 여기고 있을까요? 성공작일까요 실패작일까요? 그리고 본작은 과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 본 글은 아트인사이트에서도 읽으실 수 있습니다.

https://www.artinsight.co.kr/m/page/view.php?no=67412&code=netfu_64709_77360&d_code=20201218143826_3028&ds_code=#link_guide_netfu_64709_7736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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