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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ny 와니 Mar 06. 2023

40대에 만나는 철학 그리고 지혜를 사랑하는 방법

10권의 책을 통해 인생 지혜를 찾는 텐북 프로젝트

10권의 책을 통해 인생 지혜를 찾는 텐북 프로젝트

40대에 만나는 철학 그리고 지혜를 사랑하는 방법    

 

명상과 호흡 그리고 다음 키워드는 철학


명상을 통해 마음 챙김을 시작하고 죽음을 떠올리며 지금을 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명상에 진입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호흡을 이해했다. 호흡을 조절하여 마음네트워크에 접속하다 보면 생각은 어디로부터 또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하는 물음을 가지게 된다. 생각의 꼬리를 물고 세계관을 확장시키다 보면 삶에 대한 질문의 시작은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게 된다. 내가 바라본 세상에 대한 정의와 질문이 바로 내가 살고 있는 세계관을 정의하는 게 아닐까 하는 지점에서 철학을 통해 삶의 정의를 반전시켜 보기로 했다.   

  

철학의 정의가 필요하다.


철학(philosophy)은 세계와 인간의 삶에 대한 근본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나에 대한 탐구는 명상에서 시작되어서 죽음을 통해 삶의 깨달음, 지혜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고 호흡 사용법을 통해 정신세계와 접속하는 방법을 이해해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철학은 현실에 대한 지혜와 지식을 사유하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이다. 지금 여기 존재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자각하고 산다는 것이다.  

    

철학자는 삶의 깨달음과 지혜를 사랑하고 사유하는 사람을 말한다. 철학자는 어떤 삶을 살았는가 자연과 세상을 사색하며 얻은 이야기로 지혜와 깨달음을 전달하겠다는 용기이며 고독하게 삶을 사랑하며 사유한 시간들로 빚어낸 사고의 끝에서 만나는 결정체라고 정의해 본다.     

철학자는 어떻게 사유했고 또 어떻게 질문했는가를 발견해 내야 했다. 그건 삶에 적용하기 위해 우리가 철학과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럼 나를 탐구하고 세계를 이해하는 근본 원리는 어디에 있는가. 내가 내 생각을 스스로 통제하기 어렵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가?  명상과 호흡을 통해 평온함을 지속시키기 유리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째서 평온한 감정의 지속적인 유지가 어려운가 하는 부분에서는 해결책이 필요했다.      

나와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유하는 방법이 궁금했고 그래서 던진 키워드는 철학이며,

내가 만나본 철학자는 니체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 ~ 1900)는 독일의 문헌학자이자 철학자이다. 서구의 전통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세우고자 했기 때문에 '망치를 든 철학자'라는 별명이 있다. 그는 그리스도교 도덕과 합리주의의 기원을 밝히려는 작업에 매진하였고, 이성적인 것들은 실제로는 비이성과 광기로부터 기원했다고 주장했다.     


니체의 삶이 궁금했다. 저런 사유의 힘은 어디서부터 어떤 생활패턴에서 왔을까  그의 삶을 온전히 분석한 자료는 존재하기는 할까 그런 것들이 선행된다면 그의 철학적 사고와 판단은 이해하기 쉬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왜 이분법적 사고를 하게 되었나


나의 오래된 친구는 목사님의 아들이다. 가치관이 형성될 무렵 자연스럽게 기독교와 성경을 접하게 되었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떠올려보면 세상을 천국과 지옥, 선과 악, 천사와 악마 등 대립되는 개념으로 정의했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현실 세계를 사는 우리에게 죄를 회개하고 이타적인 사랑을 실천하면서 금욕적인 행동 방식으로 삶의 모든 영역을 이해시키려 했다.

종교적인 활동으로 소극적인 삶으로 제한하는..

어쩌면 신이 제안한 행동지침서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기독교는 과연 진리인가라고..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질문의 답을 얻을 수 없었다. 이제야 발견한 것이지만 질문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이다. 왜 삶에서 진리가 필요한가? 라든가 이분법적 사고와 논리는 어떤 배경을 가지고 있는가?라고 질문하기 전까지는 사고의 영역을 조금도 확장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종교는 단지 두려움 때문에 발생한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였을까.. 영혼과 육체를 분리하고 모든 것을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다. 이러한 사고의 틀을 바탕으로 현실을 해석하다 보니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어쩌면 허무주의와 소극적인 행동 방식으로 내 인생과 삶의 정의해 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종교적 삶을 산건 아니다..  종교 선택의 자유가 주는 혜택을 누리며 살고 있다 크흠..


그럼 지금 무엇이 달라졌는가


우선 니체의 철학적 사고와 행동 방식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이것이다.      

우린 저 세계가 아닌 이 세계에 살고 있다. 우리가 만나는 건 이 세계에 있는 모든 것들이다. 이 세계에 없는 것들은 오직 상상 속의 것들이며 어떤 것도 볼 수 도 만질 수 도 없다. 정신을 통해 경험하고 상상하되 그것은 우리가 가지는 생각의 산물이다. 저 세계의 것은 저 세계로 갔을 때 경험하자. 또한 저 세계의 것들도 인정하자. 세계관을 확장해서 다시 해석해 보자. 내가 알고 있다고 확신하는 모든 것들에 대해서 다시 정의해봐야 한다.    


초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인간 너머의 인간이 되기 위해서 고결한 존재가 되어야 하고 완전한 나를 발견해 내고 찾아내는 과정에서 그 의미가 설명되어야 한다. 그 시작은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내가 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시간을 내어주고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다. 명상과 호흡의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다.

그다음은 내가 정의하고 평가하고 가치 있다고 여기는 세상을 창조해 내는 것이다. 오직 나만의 방법으로 말이다. 남들의 정의한 원칙으로 살아서는 결코 알 수 없는 오직 나만의 것으로 창조하려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사고를 완전히 해체하고 재해석해야 한다. 자연과 세상을 사유할 사색하는 시간을 나에게 선물해야 한다. 또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그 의미가 있다고 인식하고 내가 알지 못하는 세상에 대해서도 또 지금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것에도 수용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래서 삶은 죽음으로 완성된다는 것을 이해하고 지금 이 순간의 힘에의 의지를 통해 도전과 시도를 통해 삶을 재구성하고 실패와 몰락과 고통의 시간이 찾아오면 피하지 말고 직면하여 인정해 보자. 행복은 결국 고통과 부정적인 것들을 해석하는 나에게 달렸다. 낙타의 삶에서 다시 사자의 삶으로 나아가고, 이윽고 아이의 성스러운 긍정의 삶의 태도와 방식으로 놀이처럼 시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면 초인과 인간 그 어디쯤에 있는 초월적 인간이 될 수 있다.


우린 비극적 이야기를 보며 희망적 상상을 하는 인간


고통과 불행은 희망과 행복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 둘은 모두 존재하고 놀랍게도 동전의 양면처럼 아주 가깝게 마주 보고 있다는 점이다. 오히려 피하지 말고 직면해서 인정하고 받아들이려는 초인적 태도와 결연한 의지는 우리가 덕성을 쌓아 초인으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는 점이다.           


피로 쓰는 글의 의미 그리고

지혜를 사랑하는 방법


이 시점에서 질문해야 했다. 피로 쓰는 글만이 가치가 있다고 하는 말은 무슨 뜻일까 하는 부분이다

지금 작성해서 올리는 글은 삶에 어떤 의미와 목적을 가지는가 하는 점 또한 그렇다 

텐북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고 지금까지 사유한 깨달음을 발견하고 기록하고 정리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지향점이라 생각했고 그 과정을 온전히 나의 삶에 투영해서 해석해 보고 사유하자는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 누군가에게는 다른 의미의 이야기로 재해석되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지금 글쓰기는 그런 의미이다. 독서를 통해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찾고 읽고 쓰기를 이어나갈 생각이다.

니체를 통해 발견한 것은 결국 어떠한 결론도 섣불리 내지 말고 반전의 사고를 펼쳐보라는 것이다.

니체식 접근법으로 얘기하자면 지혜를 발견하고 사랑하는 방법 또한 내가 창조하는 것이다. 

내 방식대로 나만의 세계관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인식하고 해석하고 반전해 결과를 통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텐북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가


지혜를 사랑하는 태도를 통해 텐북프로젝트가 진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지속적인 키워드 발견과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들이 가지는 의미를 스스로 부여해 보는 겁니다. 지혜를 발견해 내는 과정에 변화를 줄 것입니다. 나를 알고 경험하고 해석하고 사유해서 결국은 지혜를 사랑하는 나만의 세계관으로 투영하는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생각입니다. 다음 키워드는 뇌과학으로 정했고 이미 읽고 있네요


뇌 과학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뇌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볼 생각입니다. 뇌에 대한 이해와 사유를 통해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사고하고 진화하는 인간이 될 것인지 또 무엇을 선택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 질문해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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