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2026 서울커피엑스포, 취향의 시대

by 마님의 남편


이른 아침, 외근 스케줄을 조정하여 잠시 코엑스 전시장에 들어섰다. 2026 서울커피엑스포의 첫인상은 예년과 사뭇 달랐다. 흔히 볼 수 있었던 대형 커피믹스 기업들의 화려한 부스 대신, 그 자리를 채운 것은 저마다의 색깔을 가진 소규모 원두 로스팅 업체들과 깊은 풍미를 앞세운 콜드브루 전문 부스들이었다.


image.png 빈식스커피 2026 서울커피엑스포 방문기



소규모 로스터리가 제안하는 '다양성'의 미학

올해 서울커피 엑스포의 주인공은 단연 소규모 로스터리들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이들은 단순히 원두를 파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로스팅 철학과 고유한 블렌딩 스토리를 제안하고 있었다.


대량 생산된 일률적인 맛이 아닌, 산지의 테루아(Terroir)를 극대화한 원두커피들의 향연. 오전의 한산한 시간 덕분에 로스터들과 직접 대화하며 그들이 원두 한 알에 담은 고민을 깊이 있게 들을 수 있었다. 이들의 열정은 빈식스커피가 제품 하나를 기획할 때 쏟는 정성과 닮아 있어 묘한 동질감마저 느껴졌다.


차가운 추출이 주는 뜨거운 영감, 콜드브루의 약진

특히 전시장 곳곳에서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은 콜드브루의 눈부신 발전이다. 기존의 단조로운 맛에서 벗어나 질소 충진, 장기 저온 숙성 등 다양한 공법을 적용한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추출 시간이 길고 까다롭지만, 그만큼 원두의 잡미를 줄이고 본연의 단맛과 향을 살려내는 콜드브루의 방식은 BEANSIX가 추구하는 '타협하지 않는 품질'과 궤를 같이한다. 특히 현장에서 맛본 몇몇 하이엔드 콜드브루는 향후 우리 제품 라인업에 어떤 기술적 접목이 가능할지 매력적인 힌트를 던져주었다.


image.png 빈식스커피 2026 서울커피엑스포 방문기


빈식스(BEANSIX)가 읽어낸 커피의 내일

이번 엑스포에는 거대 커피믹스 업체의 부스가 몇 개 보이지 않았다. 물론 매년 열리는 다른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시장의 흐름이 '편리한 소비'에서 '가치 있는 경험'으로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소비자들은 이제 익숙한 대중적인 이름보다는 나만의 취향을 저격하는 원두커피와 정성이 담긴 콜드브루에 기꺼이 마음을 여는 것 같다.


이러한 다양성의 물결 속에서 빈식스의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우리는 대형 브랜드의 규모를 쫓기보다, 소규모 로스터리들이 가진 그 섬세한 감각과 콜드브루의 깊은 풍미를 가장 현대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전달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마치며: 다시, 커피의 본질로

이른 아침의 여유로운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 가슴 속에는 기분 좋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획일화되지 않은 수많은 커피의 맛들이 나에게 말을 거는 듯했다.


2026 서울커피엑스포에서 목격한 이 '다양성의 힘'을 BEANSIX의 다음 장에 녹여내려 한다. 작지만 강한 로스터리들의 진심과 콜드브루의 정갈함을 담아, 여러분의 일상에 가장 특별한 한 잔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린다.





서울커피엑스포에 잠시 방문하였던지라 이곳 저곳을 다 못 찍었습니다.^^;;

image.png 빈식스커피와 같이 먹으면 좋을만한 베이커리 파트너를 찾고 싶네요.ㅎㅎ


image.png 빈식스커피 상품 중에 프리미엄 티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어서 즐거운 고민입니다.


image.png 빈식스커피가 직영점을 열면 음료 원액을 사용할 거래처 후보입니다.


image.png 커피의 핵심 중 핵심인 물! 브리타 정수기 필터, 빈식스커피도 개인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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