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우체국

by 고고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기억될 시드니 발자취.


낯선 곳에서 오롯이 나 홀로일 때

맞닥뜨리게 되는 새로운 감각들.

그 속을 파고드는 자유로움을 내려두고

가장 가까운 사람과 함께했던 공유.


보통날들의 연장선 같아 보였을지라도,

분명히 그것과는 다른,


훗날 떠올리게 될 미래의 나와 엄마에게 선사할

선물을 예쁜 포장지에 묶어

마음의 우체국에 부치고 온 듯하다.


비록 나에겐 해방감은 덜했을지라도,

감탄하고 표현하고 느끼며

귀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음을.


이 또한 그리워할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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