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신체는 해부학적으로나 생리학적으로 약간의 기능 차이를 가지고 있다. 또한 자신의 체형에 따라 유전자도 다르다. 게다가 체형별로 영양이 흡수되는 정도에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근육형의 체형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대사에도 약간씩 다른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모두 똑같은 방법으로 유행처럼 따라 해선 안 된다.
체형별 유전자를 토대로 그에 맞는 운동방법 및 영양관리를 제시한다면 효과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그 어떤 검사도 이보다 더 확실한 결과가 되진 못한다. 이러한 건강관리법을 안다면, 당신도 어떤 운동과 영양관리가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지 알 수 있게 되며, 자신에게 맞는 맞춤식 헬스디자인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체형과 관련 유전자에 대해 알아야 한다.
아직도 힘들게 운동을 시키거나 체중감량과 근육 발달을 위해 닭가슴살만 먹으라고 한다면, 이제부터는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에 놀라게 될 것이다. 최근 헬스케어 시장에서 앞 다퉈 도입하고 있는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한번 상상을 해보자. 유전자 검사를 병원이 아닌 집에서 손쉽게 접하고, 병원 혹은 헬스클럽과 그 정보를 공유하여 더 나은 스마트케어 서비스를 받는다면 어떨까. 그저 상상만 하던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
이제는 자신의 운동 타입과 영양 대사 타입을 유전자로 미리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일반인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지도하는 헬스디자이너를 육성해야 한다.
헬스디자이너의 역량은 다양한 전문지식운동생리학, 운동영양학, 생화학 등을 바탕으로 건강관리를 기획하고 지도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존 트레이너들에게는 어려웠던 분야이기도 하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해보면 자신만의 차별점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트레이너 또는 건강 관련 컨설팅 종사자들도 기존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들을 터득하여 각광받는 프로가 되길 바란다. 신뢰할 수 있는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설득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동지도와 영양테라피를 코칭해주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 헬스디자이너가 되기를 적극 추천한다.
헬스디자이너는 인류의 건강과 수명연장에 기여하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신분이 될 것이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생겨난 새로운 고용이자 창업의 형태이며.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이기도 하다.
이 책이 융복합 산업시대에 새로운 도전과 역량을 높이고자 하는 예비 전문가들에게 ‘헬스디자이너’로 성장하기 위한 지침서가 되고, 일반 독자들에게도 교양서적으로서 자기 계발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