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간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by 사차원

작년에 찍어둔 드라마가 일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세상밖으로 나왔다. 슬의생을 좋아해서 이번 언슬전도 기대가 컸다. 모두가 그러하겠지만 초년생의 직장생활은 쉽지 않다. 병원에서의 전공의는 더 더욱 힘들어보였다. 아직 의사로서의 전공지식과 경험이 없지만 환자에 입장에서는 모든걸 알고 있는 의사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의사가 되기위해 고군분투하고 혼나고 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같이 보는 내내 나의 첫 초년생이 생각나고 같이 응원하며 보게되는것 같다.


어디서든 빌런은 존재하는법, 병원이라 다를바 없었다. 안그래도 힘든 1년차에게 가옥할 만큼 턴노트를 시키지않나.. 본인의 거짓말을 다른사람에게 토스하지않나.. 못된짓만 하는 빌런 상사가 너무도 맘에 안들었지만.. 그래도 같이 욕하면서 보게되니 그 또한 재미로 느껴졌다. 진짜 산부인과의사샘들이 드라마 보고 찐 리뷰를 해주시는 걸 보면 진짜 저럴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 생생한 정보들을 발견해서 좋았던것 같다. 의학적 상식도 배울수 있어 좋았다.


산과는 엄마의 마음을알수 있었다.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는 난임 엄마의 마음과 임산부가 아이를 먼저 떠나 보내야하는 엄마의 마음과 무사히 낳고도 이제 걱정 시작이여야하는 엄마 까지.. 다양한 엄마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 드라마 보는 내내 같이 울고 웃고 공감이 많이 되었다.


산과 처럼 다이나믹하지는 않지만 부인과 환자들의 이야기도 마음을 울렸다. 산부인과에서 수술하는것 자체를 부끄러워하는 환자에게 너무 열심히 사셔서 그런병에 걸린거라고 위로해주시는 부인과 교수님이 너무도 멋져 보였다. 응급실에서 한쪽은 아이가 태어나고 한쪽은 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죽음과탄생이 공존하는 산부인과의 특성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다.


돈만 벌면 떠나겠다던 여주인공 오이영은 복권당첨되었음에도 지급기한내 찾지못해 날려버리고 어쩔수 없이 2년차를 맞이하게된다. 운명같은 인연으로 직장도 사랑도 이제 제법 익숙해지는 2년차가 될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사돈총각에서 남친이 되는 순간!

오이영 구도원서사도 너무 재미있게봤어여~

안고싶다~ 여기서요? 지금요? ㅋㅋㅋ


사진 찍습니다 ~응애~^^

앞으로도 힘써주실 전공의들을 위해^^

오늘도 각 삶속에서 슬기로울 우리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