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티비 보다가 여주가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계속해서 15년 전으로 돌아가는 드라마를 보게되었다.
가끔 지니가다 보아서 무슨내용인지 잘 몰랐는데 처음부터 쭉 보아도 내용이 많이 헷갈릴 정도로
시간타임이 많이 왔다갔다한다.
여주는 남주를 살리기 위해 계속해서 과거를 가게되고 살릴려고 노력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참 공감이되었다.. 진짜 세상살이 내맘같지 않고..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것 같은 일도 나에게 일어날수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일들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난다.
결국 여주는 본인때문에 남주가 죽을까봐 모든 기억을 혼자 간직한채 살아간다.. 드라마에서 많이 사용하는 이 기억이라는것에 뻔한 장치같은 거라 생각했는데.. 저번 눈물의 여왕때 처럼 기억이라는게 머리에만 있는 것이 아닌가 보다.. 가슴이 기억하고 있고.. 드라마 대사처럼 영혼에 스며들어있는다는 것이 맞는것 같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나도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디로 가면 좋을까.. 어디서 부터 다시 살면 잘살수 있을까.. 아니 또 돌고돌고 이렇게 현실이 되어있지는 않을까.. 아무리 과거를 바꿔도 만날 사람은 만나고 일어날 일은 일어날것 이니 말이다..
잠깐 살아보지 않는 삶을 한번 상상해보면, 고3때로 돌아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도서관 사서가 되서.. 내가 좋아하는 책들 보면서.. 혼자 조용히 살아가는 삶도 좋았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여주의 어떤 선택이든지 그본인의 선택으로 과거가 바뀌고 또 미래가 바뀐 모습을 보니.. 본인이 선택한 삶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된다.. 오늘도 나는 과거와 미래의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있는지..앞으로 15년 뒤에는 오늘을 잘 살았다고 생각할지.. 후회하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