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친구아들

by 사차원

우리주위에는 엄친아 즉 엄마친구아들이 많다.

엄마친구아이들은 키도 크고 공부도 잘하고 심지어 착하기도하단다. 늘 그런 엄친아들을 부러워 하며 비교당하는 나 자신에 기죽는게 일수다. 이제는 그 엄친아가 드라마로도 나오네. ㅎ


처음엔 그냥 꽁냥꽁냥 두 소꿉친구들의 사랑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결국 가족이야기 였다. 사람 사는 이야기였다. 나는 요즘 그런 드라마가 좋은것 같다.

그냥 우리주위에 일어나는 일상적인 내용의 드라마가 공감이 되고 참 좋은것 같다.


엄마친구아들과 엄마친구딸인 두 남녀 주인공은 너무나도 부러워할만큼 아주 잘 컸더라. 하지만 각자 자기만의 문제와 도전이 있고 가족사가 있다는 사실.

세상 사는 사람들.. SNS에는 다 잘지내보이지만 결국 각자 다 가슴한켠에 걱정과 근심이 있다는 사실..그래서 더욱 공감이 갔다.


엄마친구딸인 여주가 회사도 결혼도 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고 다시한번 시끌벅쩍한 동네가 된다.

나중에 알게되지만 여주는 위암에 걸렸고 홀로 이겨내려했지만.. 마음의 병이 생겼고.. 결국 가족품으로 집으로 돌아오게된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가족이나 친구들이 다 몰라줘서.. 나중에 알게되고 모두 눈물바다가 된다.. 좀 너무 여주가 독하다고 생각들긴했지만..가족모두 슬퍼하기 싫어서 그렇게 선텍했다고 하니.. 그것 또한 이해가 되었다.


남주와 여주는 30년지기 친구이다.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너무 나도 잘 알고 서로가 극복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비맞으며 실컷 울게해주거나, 바닷가에빠뜨려서 아픔을 다 내려놓게 한다거나, 문닫고 은둔생활하는 친구를 도끼들고 협박하며 방구석에서 나오게 한다거나. 남한테 보여주기 싫은 나의 과거의 모진 모습들 모두 다 알고 이해해주는 관계이다. 한편으로는 저런 친구가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여주가 마음적으로 힘들어 할 때 남주가 하는말이 생각난다. "힘들땐 가까운 사람에게 기대는거야".

정작 힘들때는 가까운사람에게 말을 못하겠더라.. 걱정할까봐.. 어느순간 나도 엄마한테 힘들다는 말 친구한테 힘들다는말.. 점점 없어져가고 있다. 잘 지내는척 괜찮은척 하기 바쁜것 같다. 저 남주 처럼 정말 내가 힘들때는 가까운 사람에 기댈 줄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