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게 이야기 할 수있는

함께 수다떨고 노는 사람

by 아누코난

박성희!! 푸근하고 따뜻한 사람인데 수다 떠는 재미까지 있어요.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똑같아요. 사람과 세상과 삶을 다양하게 쉽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답니다.


주제에 따라 가볍게 때론 진중하게 마음을 열어 들어주고 이야기하고, 그런 그녀가 옆에 있을 때 참 든든하여 힘이 된답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울림이 있고 무게감이 있고 한쪽 눈으로 편협하게 보는 게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하고 바라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언제나 열정 가득하여 퍼주고 나눠주길 좋아하는 그녀 옆에 있으면 함께 몸과 마음이 풍족해진답니다. 앞에서 옆에서 이렇게 있어 주니 고마운, 오래도록 함께하고픈 사람 냄새나는 그녀!

콩콩 (24년쯤 된 친구)


그녀와 알고 지낸 지 오래되었고 이야기할 기회도 많이 있었지만 사실 이렇게 나에 대한 마음을 받아보니 쑥스럽지만 좋았어요.

오래도록 함께하고픈 사람이라고 말해주니 너무 기뻤어요. 내가 허투루 살지는 않았네! 그런 생각도 들고요.

다시 만난 것은 행운인 것 같아요.


그녀의 탄생카드는 전차에요. 전차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으로 행동하고 빨라요. 목표를 정하면 밀고 나가는 힘이 있고 진취적이고 강인하고 단호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죠.


의지도 강하고 리더쉽도 있어요. 그 때문에 자기주장이 강할 수 있어요. 자신이 생각하고 하고자 하는 대로 행동하기도 하고 급한 면도 있어요. 자신이 다 옳다는 겸손하지 못할 때도 있고 일을 벌이는 데 익숙해요.


두 마리의 말이 이끄는 전차를 타고 가는 전사의 모습처럼 말이죠.


목표가 분명할 때는 앞으로 거침없이 나가고 앞에 장애물이 있거나 어려운 상황을 만나도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강해요.


하지만 목표가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울 때처럼 자신의 내면의 소리와 어긋나거나 상반되는 상황이 있을 때는 마음이 소란해서 앞으로 나아가기가 어려울 때도 있어요.


그래서 목표를 정하지 못할 때나 중심을 잡지 못할 때, 혹은 내가 정한 목표가 흔들릴 때는 방황하기도 해요. 혼란스럽고 흔들릴 때는 내가 해왔던 방식이나 성과보다는 마음의 변화 소리나 해소되지 않은 것들에 귀를 기울여 보아야 해요.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내면보다는 외연과 상황에 더 최적화되어 있으니까요.

전차가 달리다가 방향이 틀어졌다고 생각되면 잠시 전차를 멈추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아니면 중단해야 할지, 계속해야 할지에 대한 목표를 다시 분명히 정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전차의 특징을 적어놓고 보니 역시 그녀의 모습이지만 목표를 정해놓고 물불 안 가리고 앞으로 나아가서 독단적이거나 급하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녀를 처음 본 것은 자세히 기억나지 않지만 2001년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만난 것 같아요.

아마도 1994년쯤, 얼굴을 안지는 30년이 된 것 같고 같은 공간에서 붙어서 이야기하며 알게 된 것은 24년쯤 된 것 같네요.


우리 사무실이 그녀가 속한 사무실 한쪽에 마련했었거든요. 그렇게 자주 수다도 떨고 즐겁게 지냈어요. 그때는 그녀도 나도 새로운 조직과 상황에 적응하는 기간이었으니 둘 다 성장 중이었던 시기이죠.


그렇게 2~3년 있다가 그녀는 일을 그만두고 어린이집과 지역과 교육사업을 새롭게 시작했고, 그 후로는 가끔 일이 있을 때 마주하곤 했어요.


그녀의 남편도 같이 잘 아는 사람이었죠. 두 부부를 함께 알았지만 아마도 그녀보다는 그녀의 남편과 더 오래 일을 했었던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2018년 일을 그만두고 여성주의 마더피스타로를 배웠을 때 그녀에게서 전화가 온 것 같아요. 내가 찍힌 사진을 보고 내가 맞냐고요. 그녀도 마더피스 타로 강의를 배웠다고.

아마도 나보다 먼저 타로를 배운 것 같아요.


인연이었던 것 거겠죠. 그렇게 우린 타로를 핑계 삼아 다시 만나게 되었죠. 그녀와 함께 타로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죠. 고맙게도 아이들 부모들과 타로 수업과 인생 주기 수업과 글쓰기도 하게 해준 고마운 사람이죠.


그녀는 지역사업과 교육사업을 하면서 전차처럼 돌진했어요.


그녀의 블로그에는 이렇게 적혀있네요.


<‘교사 협동 공동육아 우리 숲 어린이집’과 ‘콩세알 교육협동조합’에서 나눔과 공유의 삶을 만들어가며 교육운동을 하는 생활문화활동가, 영유아 교육예술가입니다.>

아마도 공동육아의 필요성이 절실하던 90년대, 2000년대 어느 때쯤 시작을 하면서 교사 협동 어린이집을 만들고 교육협동조합을 만들었어요.


< 아이들을 전인적 존재로 바라보며 발달단계를 존중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성장하는 교육을 표방하는 발도르프교육을 지향하고 있죠.

그런 교육을 지향하는 교사들의 꿈터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아이들을 수단화시키지 않고 건강하고 안정하고 자신에 맞게 커가고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봐줄 수 있는 곳을 꿈꿔왔어요. >


협동조합의 체제로 공동체로 소통하며 협의하는 꿈같은 시간을 거쳐 꿈을 현실로 만들어냈고, 지금도 애쓰고 있어요. 벌써 20년이 훨씬 넘었네요.


세 아이의 엄마로 세 아이를 키우며 내 아이가 지낼 수 어린이집을 찾다가 결국 어린이집을 만들고 교사가 되었어요. 지금은 영구터전을 마련하고 안정된 장소와 공간을 만들기까지 탄생카드 전차인 그녀는 오늘도 달립니다.


그녀에 관해서 쓰다가 블로그에 씌어있는 글들을 보니 목표를 향해 달려왔던 그녀가 꿈과 이상을 현실을 실현시킨 대단한 사람이에요. 목표를 분명히 세우면서 하나씩 차근차근, 때론 획기적으로 도전하면서 지금까지 2~30년을 한결같이 달려왔어요.


그녀는 전차의 특성도 가지고 있지만, 전차에 배정된 게자리의 특성이 더 많이 표현되는 사람이에요.

아마도 그것은 그녀의 자라온 환경과도 연관이 있는 것 같아요.


전차에 배정된 게자리의 특성은 느끼고 양육하고 배려하는 특성이 있어요. 관계도 중요하고 정서적인 공감과 교감도 중요하게 생각하죠. 그래서 아마도 내가 사랑받고 자랐듯이 자신의 아이들도 사랑을 주고 안전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이 어린이집을 만들고 교사가 되어 더 많은 아이를 배려하고 키웠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까지 정리를 했는데 내가 본 그녀를 다 설명하지 못해서 그녀의 태양 별자리를 찾아봤어요.

그녀의 태양별자리는 물병자리에요.

물병자리의 특징은 내가 아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보편화시켜서 많은 사람에게 쓰임을 주지만 조직가나 리더형 보다는 휴머니스트이자 개인주의자라네요.


탄핵 과정에서 모인 젊은이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속해서 응원하는 응원봉을 들고 나와서 함께 잘못된 것을 외치지만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고 그것이 중요한, 조직 안의 규율과 규범 속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저항하는 모습.


편견과 차별을 싫어하고 가볍고 자유로우며 사람들과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에요. 공동체 속에서 약자를 보호하고 싸우려는 의지도 강하고 개인적인 욕구도 강하죠. 위계와 간섭을 싫어하기도 하죠. 팀으로 일하는 것은 좋아하지만 기계적으로 반복하거나 속박은 견디기 어려워해요.


그룹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그룹 안에서도 개성이 살아있기를 원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가게 되죠.


아이러니하게도 소속이 주는 안정감과 조직에서의 책임감은 이들에게 번뇌의 기반이기도 합니다. 물병자리의 자유와 개인주의에 대한 욕망은 주기적으로 혼자가 되어 고독 속에 머무르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녀와 만나 타로를 하고, 가끔 만나면서 본 그녀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저돌적인 힘을 가지고 있지만 그 속에서 만들어온 책임감과 역할의 안정감은 ,

자유롭게 경계를 넘나들며 위계와 간섭과 속박을 싫어하는 물병자리의 자유로움으로 인해 가끔 그녀에게 고민을 가져다주는 것 같기도 해요.


타로의 전차, 전차카드에 배정된 게자리, 태양 별자리인 물병자리까지 보니 조금은 그녀가 설명되는 것 같네요.


그녀가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행복하게 하길

바랍니다.

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