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식으로 사는 사람
박성희를 대충 보면 ‘헐렁하고, 띄엄띄엄하고, 살짝 거칠다’라고 볼 수 있지만 이건 그녀의 사람 좋은 말투와 편안함이 주는 오해입니다. 내가 아는 그녀는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정적이며, 한결같고, 깔끔하고, 예의 있고, 깊은’ 사람입니다.
그녀의 삶을 관통하는 노동운동가로 살아온 역사가 증명하고 그녀를 만난 동지들과 조직, 내가 증거입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사람, 조직, 신념에 대한 애정과 자기 실천으로 이어집니다.
예순을 넘긴 나이지만 스무 살 청춘 ‘박성희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온몸에 부스럼이 나도록 치열하게 노동자, 더 열악한 여성 노동자들의 소리를 듣고,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백양나무 (12년 된 친구)
그녀는 지역에서 일하는 여성 활동가였죠. 얼굴만 서로 알고 지내다가 그녀가 유가족과 함께 상경 투쟁을 위해 노숙투쟁을 할 때 만났어요.
2013년 겨울이었던 것 같아요. 한 달 정도의 농성이었는데 여성들의 투쟁은 더 힘들고 어렵죠. 그래서 더 마음이 갔나 봐요. 내가 집이 서울이니 빨래도 가끔 가져다가 해주고,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니 친해졌죠. 그렇게 그녀와 거리에서 알게 되었죠.
그러고 나서 2018년 둘 다 몸담았던 곳에서 나오게 되었고, 서로 다른 곳에서 각자의 생활과 새로운 삶에 적응하고 불안한 시절에 그녀가 서울로 집근처로 이사 왔어요. 그렇게 그녀가 잠깐동네친구가 되었었요.
박성희는 누구인가를 편하게 요청한 사람이기도 해요. 부탁하면 OK 해줄 거로 생각했거든요.
역시 과하게 써줬죠.
타로의 탄생카드를 배우면서 내가 엄청나게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19번 태양을 탄생카드를 가진 사람들인데 내 주위 많이 있었어요. 그녀도 그중의 하나죠.
그녀의 타로의 탄생카드는 19번 태양이에요.
그녀를 관통하는 숫자는 1번, 타로카드는 마법사죠.
태양카드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이고 여유가 많고 활력이 넘쳐요. 의욕도 넘치고 생기발랄하고, 모임이나 집단, 조직에서 주도적이고 밝게 해주죠.
어린아이와 같이 순수한 사람이에요. 이렇게만 적었는도 주위를 환하게 해주는 사람같죠?
자신의 가진 것보다 훨씬 더 큰 일을 해내는 용기와 믿음이 있는 사람이에요.
무엇을 해도 관심을 끌고 새로운 활동의 시작하고 돋보이니 밝고 기분 좋아서 주변에 늘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너무 주목받고 싶어 하거나 자기 생각이나 관심도가 다르다면 관계를 맺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의욕이 앞서서 나아가다보면 배려심이 부족하거나 엉뚱한 면이 있을 수 있고 눈치가 없을 수도 있어요.
누구하고도 잘 지낼 수 있지만, 자신과 전혀 다른 사람과 만나면 내가 꺾여야 할 때가 있는데 내가 꺽지를 못 하니 관계가 틀어질 수 있죠.
태양과 태양이 만나면 서로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관계이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거나 의견이 다르다면 서로 인정하기보다는 다툼이 커질 수 있어요.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해요.
19번의 태양 카드를 가지니 사람들은 1번의 마법사의 특징도 가지고 있어요. 마법사는 마법을 부리는 사람이죠. 재능이 있고 재주가 뛰어나서 어떤 일을 시켜도 훌륭히 잘 해냅니다.
특히 글을 쓰고 말을 하는 능력이 뛰어나죠. 아이디어가 반짝이고 머리가 비상하고 능수능란하게 일을 잘해요.
자기 확신도 분명하고 책략도 가지고 있죠. 아무튼, 재주꾼에 능력자에, 말도 잘하고 머리도 비상해요.
뛰어난 기술과 말재주를 가지고 능수능란하니 꾀를 부리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겠죠. 그래서 속임수를 부리거나 나쁜 마음을 먹으면 사기를 칠 수도 있고 거짓말이 능수능란할 수도 있어요.
능력이 많고 재주가 많으니 자기 꾀에 자기가 빠질 수 있고 자만심이 강할 수도 있어요.
밝고 빛나고 재주도 많으니 어디에서 무엇을 해도 훌륭히 잘 해냅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딱 그녀네요.
환한 만능 재주꾼.
사회생활을 일찍부터 시작했지만, 항상 일하며 공부하며 맡은 일을 열심히 살아왔죠. 힘들고 어려운 조건도,잘못된 현실을 바꾸기 위한 것도, 노동자들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것 모두 해내려고 애쓰고 있는 행동파이죠.
항상 배우고 익히며 가장 적절하고 필요한 것들을 남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에요.
그녀의 삶을 여기 다 적을 수는 없지만, 노동조합을 건설하고 투쟁하는 일에서부터 국회에 들어가 국회의원의 업무를 보좌하는 일까지, 그리고 홀로 외국 땅에서 일하며 살아온 그녀는 밝고 당차고 재주 많은 사람이에요.
여전히 노동조합에서 노동자들의 권리와 이익을 위해, 그리고 사회의 진보와 발전을 위해 더 나아가 지구를 위해 애쓰는 열혈 활동가로 살고 있어요.
이제는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며 여유 있고 유연하게 살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