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를 불어넣는 사람
박성희는 묵직하게 터 잡고 앉아 움쩍 않고 그 자리에서 할 일을 하고 있어 마치 산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다 돌아보면 그녀가 온 데 간 데 없어집니다. 구정물이 정체된 곳으로 자신의 손이 필요한 곳으로 끌리듯 자연스레 흘러가 그곳이 자기 자리인 양 퍼지고 앉아 주변을 정리하면서 온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칭찬이나 감사에는 쓴웃음조차 짓지 않고 흘려듣는 그녀가 아픈 이들, 자기 손이 필요한 이들 곁에서는 온몸 내던지며 불사릅니다.
반전매력, 무심한척 챙겨주는 츤데레 박성희 만세. 말랑 (7년쯤 된 친구)
그녀를 처음 본 건 2018년 마더피스 타로를 기초를 배우고 그다음 단계인 심화를 배울 때였어요.
다리를 다쳐 쉬고 하는 공부라 만날 수 있었어요. 아마도 그렇게 인연은 오는 것 같아요.
그녀의 첫인상은 부드럽지는 않았어요.
말랑이라는 이름에서 아마도 무척이나 이성적이고 분명할 것 같은 분위기였었죠.
그렇게 그녀와 7년째 함께 공부하고 만나고 있어요.
아마도 그녀가 없었다면 이렇게 우리가 계속 만나기는 어려웠을 것 같기도 해요.
그녀에게 박성희는 누구인가를 부탁했는데 이렇게 너무 나를 대단하게 써줘서 머쓱하긴 하지만 감사하죠.
그녀는 예의 바르고 정돈되어 있지만 장난스럽고 가끔은 직선적이기도 하죠.
그녀의 60을 앞둔 문턱에서 60이 된 내가 프로그램중에 보낸 거예요.
<내가 말랑에게 배운 것>
내가 말랑에게 배운것은 성장과 배려입니다.
그녀는 항상 배웁니다. 하지만 그녀는 완전해지고, 남보다 더 많이 알기 위해 배우는 것보다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하는 것을 압니다.
남보다 돋보이기보다는 자신의 성장과 발전이라는 화두를 놓치지 않고 원하고 바랍니다.
자신이 얻게 된 것, 알게 된 것을 자신이 배운 것을 뽐내고 자랑하지 않습니다.
내가 알게 된 것을 끊임없이 나눠주며 그들에게도 성장을 바랍니다.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고 배려하며 때론 원칙적으로 때론 생기발랄하게 다가옵니다.
언제나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지혜롭고 따뜻한 힐러로, 심리상담가로, 타로마스터로 원하시고 필요한 일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혜로운 크론의 길에 들어가게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60이라는 나이를 맞이하며 인생은 60부터라는 옛 어른들의 말이 마음속 깊이 와닿습니다.
우주와 하늘과 땅의 움직임이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태어나는 60을 시작하며,
우리들의 삶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작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고,
그 길을 같이 갈 수 있어서 행운이고 축복입니다.
2023년에 쓰고 25년에 고쳐 쓰다 아누코난
<라이트시어즈의 교황은 저 계단위의 빛으로 우리를 웃으며 안내하죠>
그녀의 탄생 타로는 5번 교황 hierophant입니다. 교황은 신이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며 가르침을 주는 사람입니다. 믿음직하고 자신의 세계가 뚜렷하고 질서와 규칙을 준수합니다.
그래서 교황은 지식이나 기술을 가르치기보다는 도덕적인 가치나 법칙을 가르치죠. 자신이 경험 속에서 배우고 살아왔던 기준이나 방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입니다. 해왔던 안정된 방식의 전통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 속에서 배운 진리와 가지게 된 신뢰가 중요하죠.
때문에 자신의 방식과 경험에 의존하니 고리타분하고 보수적이고 고지식할 수도 있습니다. 변신과 변화에 어려워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것을 선호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주관이 확실하다면 힘들고 어렵더라도 돌파해 나가기도 합니다.
집단과 전통이 중요하니 예의를 갖추고 친절하니 자비롭고 친절합니다. 자신의 말과 행동이 타인에게도 공동체 속에서도 신뢰받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규칙과 질서를 따르고 존중하며 집단 속에서 움직이며 집단 속에서의 역할과 믿음을 굳건하게 지키려고 노력하는 배울 점이 많은 사람입니다.
교황카드의 특징을 적어놓고 보니 영락없는 그녀네요.
체계적이고 합리적이고 자신과 집단 속에서의 규칙과 질서를 엄청나게 존중하는 사람이에요.
한번 맺은 관계는 다소 어렵고 불편함이 있더라도 신뢰와 신의를 지켜 오래가는 편이죠.
자신의 신념이나 생각이 확고하고 일치한다면 집단과 공동체가 무척 중요한 사람이에요.
공부하고, 이해하면서 더 깊이 탐구해서 자신에게 익숙한 방법으로 만드는 사람이에요.
무엇인가를 늘 함께하려고 하고 해주려고 하는 사람이에요.
나 개인보다는 항상 내가 속한 곳이 중요한 사람이에요.
가족이 그러하고, 오래 만나왔던 친구들이 그러하고, 배우고 도움받는 곳이 중요하고, 재미나고 신나는 관계가 그러하죠.
이제 진짜 할머니가 된 그녀가,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들과 손주들과도 행복하기를,
이제 한주기를 다 살고 함께 60 이후를 시작한 그들의 부부가 늘 한결같기를,
몸과 마음과 영혼 모두가 건강하기를,
그녀와 함께 하는 우리가 모두 다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예의바른 그녀에게 코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