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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온제나 Oct 18. 2021

내 아이가 힘겨운 부모들에게

안녕하세요-

사춘기 자녀 때문에 밤잠도 못 자고 고민하시는 많은 부모님들을 보고 있자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저 또한 그 상황을 겪어보았기 때문에 그 두려움과 괴로움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지요.


자존감. 공감.선택권을 중요시하는 많은 책들과 이론, 미디어를 접했고 우리 부모님들은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열-심히 실천하면서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요즘 아이들을 보면 공통점이 한둘이 아니에요.


좋은 공통점이면 좋을 텐데 그게 아니라  속상한 일이지요.

 어떤 공통점일까요?

 부모와 자신이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밀면 자신도 미는 것이 왜 잘못된 건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리모컨으로 머리 살짝 때렸다고 부모를 신고합니다.

 학교에서 강당 청소를 시켰다고 자기들을 시키냐며 욕을 합니다.


 부모가 아홉 가지를 잘해주고 한 가지만 부족해도 그것이 열 가지 인양 탓하고 원망합니다.


 조금만 화가 나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무기력에 빠지는 일도 허다합니다.


 이런 비슷한 성향의 아이들을 보면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지요.


 요즘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과도한 선택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아이가 결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따라도 될 부분까지 일일이 물어보고 선택권을 줍니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부모와 자신을 동등한 위치라고 생각합니다.


 공감. 수용 너무 중요한 것이지요.

 하지만 일방적인 관계가 되면 안 되듯 아이들도 부모의 뜻을 수용할 줄도 알게끔 가르쳐야 합니다.


 어릴 적부터 집안일도 꾸준히 시켜야 합니다.

 가정은 가족 구성원 모두 어떤 식으로든 기여해야 함을 가르치고 집안일도 당연히 하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야 남을 도울 줄도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울 수 있습니다.


 만족지연을 느껴본 적이 없는 아이들은  필요한 것이 그때그때 채워지지 않으면 분노합니다.


 우리 어릴 적처럼 갖고 싶은 것을 기다렸다가 드디어 받았을 때의 그 행복감. 감사함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어떠신가요?

 우리 아이를 사랑이란 이름하에 과잉으로 키우지 않았는지 한번 돌아보십시오.


 아이가 부족한 것 없이 키운 것 같은데

 왜 저렇게 심하게  삐딱하게 구는가 싶다면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자신이 불편한 것을 조금도 참지 못하기 때문에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기준과 원칙의 부재를 느끼신다면 지금이라도 한두 가지 꼭 지켜야 할 기준과 원칙을 정하고 사수하십시오.


 오늘은 조금은 다른 관점으로 사춘기 아이들의 행동에 대해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부모님들을 응원합니다~~


 https://m.cafe.naver.com/ca-fe/009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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