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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현정 May 27. 2024

3. 주절거리는 건 어디서 하나요?

요즘 입이 많이 근질거린다.

나이가 들어서겠거니 하는 편이다.

하지만 내 속마음을 열어서 

'저 이러고 있어요!!!!'라고 소리칠만한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의 대나무숲이 필요했다.


나는 블로그도 운영도 하고 있고, 브런치도 쓰고 있는중이라 경계가 애매했다.


꾸준하게 쓰기 위함으로 브런치와 블로그를 두개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리뷰형으로 쓰던 블로그는 점차 일상글을 써가는 페이지로 넘어가고 있다.

나를 위한 브랜딩을 위한 공간은 어디가 적절할까?


요즘 다시 소설도 쓰고 있다. 단편선을 쓰고 있는데,

이건 브런치에 선보이기 위해서 열심히 글을 쌓아두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가 리뷰형으로 달지 못한 블로그에 나의 일상글을 몇개 올렸다.

근래에 들어서는 주식을 하고 있는 터라, 주식이야기와 취업이야기를 올렸는데,

은근히 보러오는 분이 많았다.


그러면서 생각한 것이.


'주절거리는 건 어디서 하는게 좋은걸까?'


라는 것이었다.


나의 대나무숲은 많은 이가 봐주기도 원하지만,

나를 알아보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부끄럼쟁이 글쟁이라 그렇다.


어디에서 어떻게 떠들어볼까,

나의 이야기를 어디서 주절거릴까?

.


그런 생각에 오늘은 브런치에 글을 올려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2화. 오늘도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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