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따라다니는 다이어트>
다이어트를 처음 시작한 게 언제 일까?
한번 시작한 다이어트는 왜 끝을 맺지 못하고 계속 진행형인지 모르겠다.
누군가는 말한다 "끝나는 게 어디 있어? 평생 같이 하는 게 다이어트야!"
정말 끝은 없는 걸까?
3년 전 2019년도 둘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교 적응을 위해 회사를 휴직했었다.
둘째라 그런지 입학식에 보니 엄마들이 다들 나보다는 어리고 예뻐 보였다.
그래서 였을까? 나의 자신감이 나의 외모에서 나오는 것도 아닌데 나 자신이 너무 싫어졌다.
그때 결심했다. 나이 41살에 마지막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이 다이어트를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것은 아무것도 못할 거라고 굳게 결심을 했었다.
그리고 나의 다이어트 시작이 되었다.
제일 처음 한 일이 나의 습관 성형부터 시작되었다.
3년 전 측정을 다시 꺼내 볼 일은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꺼내 들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몸무게 차이는 없지만 내장지방과 근육량을 보면 내가 왜 매일 피곤해했는지
그래서 자꾸만 눕고만 싶었는지 알 수 있다.
체중은 73kg 체지방률은 39.3%(이해를 돕고자 체지방률은 25% 미만이 되어야 날씬하다고 본다)
내장지방은 11단계였다. 1부터 시작하는 단계인데 11이라고 하면 나의 내장에는 지방이 덕지덕지
붙어 있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충격을 받고 시작한 나의 하루 루틴을 나열해 보면
새벽 5시 기상 : 눈곱만 떼고 무조건 나가서 매일 6km 걷기.(1시간 30분 정도)
오전 7시~8시 : 따뜻한 차 1리터 마시기
오전 9시 : 다이어트 쉐이크 마시기
오전 10시: 집 앞 센터에 운동가기(점핑다이어트)
점심 12시: 한식 위주의 식사하기
저녁 6시 : 다이어트 쉐이크 마시기
하루 수분 섭취 : 2리터~ 3리터 꼬박 마시기
이렇게 나는 3개월 뒤 나의 노력의 결과를 수치로 확인했다.
체중 65kg (-8kg) 체지방율 31%(무게로 따지면 지방 -8.7kg감량) 내장지방 -3단계 떨어졌다.
따지고 보면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근육은 하나도 빠지지 않고 지방만 빠지는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이때의 기분을 생각해 보면 내가 드디어 해냈구나였다.
아직 정리해야 하는 무게가 있었지만 그래도 옷을 입었을 때 핏이 달라진 나를 보면서 나의 다이어트는
정체기에 들어갔고 이때 무게에서 얼마 차이는 나지 않고 유지 중이지만 3년이 지난 지금을 돌아보면
그때 더 많이 빼고 유지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너무나 많이 들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3년 지난 지금 이 순간에 다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고 한다.
3년 전의 방법과 똑같이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 50%를 따라가고 나머지 50%는 이 다이어트 일기가
도움 되기를 기대해보면서 시작한다.
기대 하시라 나의 한 달 뒤 나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난 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승리의 깃발을 뽑을 것인가
난 나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