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무량

by 규린종희


삐덕하게 말라가며

이런저런 榜도 붙이고

덤벙 주초

그렝이질 하듯 맞춰 가는 거지

美醜도 같이 있어야 이름 얻듯

천년동종 맥놀이로

유장하게 걷는 거지

개심사 아미타부처님

들어야 들리느냐

빗소리가 포동하다


-사진. 규린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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