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목련만큼 이쁘니까 이거 주는 거야”
내 기준 스위트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남편이기에,
어디서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때로 엄청나게 스윗한 멘트를 날리는 아들,
얼마 전엔 아파트 입구에 떨어진 목련 꽃잎을 주워서
씽긋 웃으며 (이걸 왜 주워라고 생각한 엄마,,)
“엄마가 목련꽃처럼 이쁘니까 이거 가져”
(????)
(사실 이쁘지 않지만.)
아이의 귀여운 마음에 저릿하다가도,
이런 말 해줄 날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이 들며
또 코가 시큰.....
얼마 전에 공개수업에 갔다 와서,
엄마 예쁘게 하고 가려고 노력한 건데 엄마 와서 좋았어??
라고 물으니,
“응 좋았는데 마스크가 엄마 예쁜 얼굴을 가려서 아쉬웠어”라고 했던 우리 아이
(재차 강조하지만 안 이쁨. 아들 눈에만 이쁨)
..... 였는데,
바로 어제는 돌변한 사춘기 아이의 모습으로(?)
흔한 남매를 보며,
내가 큰 소리로 말해도 대답을 안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참다 참다 화를 내며 그만 보라고 했더니
울먹이며 엄마가 너무 무섭다며..
하....
우리 감정선,
이거 어떻게 해야 할까?
엄마가 더 마음 수련을 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