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아이는 제 책 제목을 보고, 도대체 사전에서 찾을 수 없는데 엄마 이건 무슨 단어냐고 묻더라고요. '인연 연'과 '사랑 애'를 합한 조어니까요.
저는 제목이 참 흡족한데, 브런치 작가님들과 구독자분들께서는 어떠신가요?
어서 빨리 책이 나오기를 바라며 새해를 보냈는데, 또 막상 출간일이 다가오자 근심이 됐어요. 저를 믿고 이렇게 신속하게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신 출판사와 편집자님을 생각하면 '이걸 어쩌나' 싶었거든요. 마치 점조직처럼 가족이 친구가 지인들이 열심히 구매해 주겠지만, 결국은 독자군이 있어야 천 단위의 책들이 팔릴 테니까요. 그걸 생각할 때마다 '내가 너무 큰일을 벌인 것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제가 너무 걱정을 해서 그런지, 가족들은 이렇게 귀여운 홍보에 돌입했습니다.
제 어벤저스들의 카톡 프로필 사진과 프로필명
아빠는 회사 동료들에게 질문을 받으면 난감하실까 싶어(아빠의 사회적 위치를 생각해서) 프로필명은 뺐어요. 사진만 몰래 살짝 넣었습니다.
오늘 온라인 판매가 시작됐고요, 16일(금) 오프라인 판매 시작이어서, 저도 아직 책을 받아보지 못했어요. 온라인 페이지만 보고도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실제 책을 받아보면 마음이 어떨지 상상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