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가키야 미우 : 시어머니 유품정리
"삼 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잖아.
그때부터 생각했는데 부모란 죽은 뒤에 비로소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 수 있더라고." (170쪽)
어머니, 어머니는 어떤 사람이었죠?
어머니의 존재가 환상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로 실제 했나 싶을 정도로 위대한 사람 같은 느낌이에요.
(108쪽)
"그런 건 어머니께 직접 물어보면 되잖아."
그렇게 후유미에게 되물으며 어머니가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이 더없이 부러워졌다. (17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