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선택은 그 다음 행동을 결정짓는 초석이 된다.
브런치북에 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중인데, 그중 남편과의 연애이야기가 연재되고 있다. 내가 지금 자서전을 쓰고 있는 건지 연애에세이를 쓰고 있는 건지 쓰면서도 종종 헷갈리기도 하는데 어찌 됐건 남편과의 만남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우리 둘의 성향이 굉장히 많이 드러난다. 그만큼 나에게 연애는 중요한 선택이었다. 내 시간과 마음을 충분히 들여도 아깝지 않을, 그런 선택.
지금 우리는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새삼 그렇게 어렸던, 세상 진지했던 우리를 돌이켜 이야기를 쓰고 있다 보면 우리가 그동안 함께했던 시간들이 켜켜이 쌓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구나 생각하게 된다.
한 사람의 선택이 그다음 행동을 결정짓는 초석이 된다. 그 선택들이 쌓이고 쌓여 방향성이 된다.
어쩌면 나에게 남편과의 만남을 결심하고 선택했던 그 순간이 내 인생의 수많은 주춧돌들을 쌓아가는 과정의 첫 시작이지 않았을까. 그러니 남편과의 연애이야기를 쓰는 과정은 나의 인생을 논하는 것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거다. 음. 그러니까 나는 지금 내가 설레고 있어서 이 내용을 쓰고 있는 게 아니라 정말 중요해서 연애 이야기를 길게 쓰고 있는 것뿐이다. 응 그럼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