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사랑이란 무엇일까

나만의 정의를 내려보자면,

by 웃살MJ

'행복이란 무엇일까? 사랑이란 무엇일까?' 하는 질문은 살면서 꽤 자주 들어봤던 질문이다.

그때마다 답을 내리기 어려웠는데 나이가 들면서 내 나름의 정의를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아빠가 나에게 항상 말씀하셨던 것,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


20대 후반쯤부터 나는 일도 잘 풀리지 않았고 당연하게 돈도 많이 벌지 못했다. 아빠는 나에게 지금 당장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힘들어하지 않아도 된다고,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돈이 생각보다 안 벌린다고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다고, 지금처럼 주어진 일을 꾸준히 잘 하고 스트레스 안 받고 행복하게 살다보면 돈은 다시 벌리는 거라고 하셨다.

아빠는 항상 나에게 밥 잘 챙겨 먹고 잘 자라고,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나를 사랑하는 그 마음 속에서 항상 나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셨던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크게 나쁜 일 없이 평범하게 지나가는 보통의 날들이라는 것.


어릴 때 겪었던 괴롭힘, 첫 직장에서 밤 새며 고생했던 일, 오래 사귀었던 남자친구와의 이별, 돌이켜보면 무모하기만 했던 창업과 그것의 실패로 인한 빚,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시작된 고모들과의 불화 등 나를 힘들게 했던 모든 시간들을 지나 지금은 마음의 평화가 찾아왔다.

주변에는 나를 걱정하고 아껴주는 사람들만 있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으며 일을 잘 하고 있다.

비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지 않아도, 해외 여행을 가지 않아도 나는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

내 자유 의지로 내가 하고 싶은 모든 일을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직장에 나가서 내 힘으로 떳떳하게 돈을 벌고 쓰고 싶은 곳에 쓸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아프지 않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으며, 그들에게 언제든 안부를 물을 수 있다는 것, 그들이 모두 잘 지내고 있다고 답하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


매일 똑같이 지나가는 요즘의 일상 속에서, 나는 매일 '오늘도 행복하다'고 진심으로 느끼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내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했으면 하는 것이다.

내가 느끼는 이 행복을 그들도 느꼈으면 하는 것, 그것이 내가 내 나름대로 정의내린 사랑이다.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도,

내가 사랑하는 남자친구도,

내가 사랑하는 내 친구들도,

그리고 이 세상에 모든 사람들이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매일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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