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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일승 Sep 28. 2021

유소년 농구서 코치의 역할은어디까지일까?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자
유소년 클럽서 경기를 하거나 어린 선수들을 지도할 때 자체 연습 경기나 스크리메이지를 하면 대부분의 코치는 아마도 사이드 라인에서 볼을 따라다니면서 이것저것 지시를 할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을 코치도 있겠지만 ᆢ
볼의 움직임에 따라 모든 선수들에게 너는 이렇게 해라 너는 이리로 뛰어라 등등
더욱 강조하고 소리치는 것은 볼을 어떻게 하라는 것일 것이다
이리로 패스해라 저리로 드리블해라 ᆢ


호주 전지훈련 중 어느 유소년 팀 훈련장에서..


과연 이것은 어디까지 하는 게 바람직할까
유소년의 그것들은 정말 어수선할 것이다
정돈되지 않은 움직임들 서로 동선이 겹쳐지는 부분들
불에 많은 선수들이 모이고 볼을 패스하는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아 볼을 뺏기거나 이미 지나간 뒤에 선수 에게 볼이 흐르거나 ᆢ


실수 투성이 ᆢ그리고 혼란스러운 모습들ᆢ
코지들은 분명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려 할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경륜이 많은 코치들은 이것에 대한 견해는 확고하다. 책에서나 그들의 웹 사이트 볼 때 분명히 강조한다.

"지나친 간섭은 선수들이 스스로의 판단을 할 수 없게 만든다는 것이다."


어린 선수들이 그때부터 이런 상황에 경험들이 나중에 올바른 판단을 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선수가 로봇이 되거나 코치만 쳐다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어떤 부모들은 정말 자신의 자녀팀들이 이기길 바라며 코치나 지도자들이 그런 지시를 하지 않을 때는 소극적이거나 성의가 없거나 하는 지도자로 판단하는 부모들도 봤다.

내가 본 지도자들 중 아이러니하게도 재간 있고 큰 선수로 성장하는 선수들의 어린 시절 지도자들은 연습경기나 훈련시간에 졸고 있거나 거의 훈련의 세밀한 부분을 지적하지 않고 방관하는 모습을 봐왔다.

 뭐가 맞는 건가?

애런 맥기팀의 유소년 클럽 그날은 주말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코치나 부모들이 끈기와 자제력을 갖고 어린선수들이 무엇을 하도록 기다려 줘야 한다고 한다 코치는 방관이 아니며 성의 없는 게 아니다.

또 작은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어린선수들이 성장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부분은 이제 코치들의 유소년 지도 시 놓치기 쉬운 부분은 아닌가 생각해보자.

우리의 삶이나 다른 영역도 이런 부분은 공통된 분모가 아닐까?

사지선다형의 문제를 푸는 것과 시험을 위한 공부는 입시에는 도움이 되지만 대학에서 학문을 연구하고 창의적인 자신의 창업에는 큰 도움을 줄 수 없을 것이다.  적어도 어렸을 때는 이런 기회를 주자

미국 선수들이 어려서 이런 훈련과 경험이 전 세계 어느 리그의 코치들을 만나도 적응력이 높은 것은 이런 이유도 있을 것 같다.

농구는 작은 면적에서도 그렇게 삶의 지혜를 배울지 모른다. 글이 너무 나간 건가..

조금 전 여자 대표팀 승전보를 듣고 글을 쓰는 의욕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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