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지 않는
세월이 흘러도
꺼지지 않는 작은 불씨처럼
가슴 깊이 조용히 달아오른다
용기 없어
깊이 묻어둔 마음이
불쑥 떠오를 때마다
숨 한켠이 무너진다
아무 시도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마음으로 품는다
익고, 또 익어
달큰한 향이 배일 때까지
어느 날
어떤 포장지에 싸여
나에게 다가올지 몰라
문을 활짝 열어두기로 한다
작은 한 걸음이라도
내딛으려
내 안에 용기를 불어넣는다
그리고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그 무엇을 위해
오늘도, 작은 희망의 끈을
단단히 붙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