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눈물
항상 웃고 있어서
네 삶이 즐거운 줄만 알았어
그래서 그 웃음을 믿었지
늘 괜찮다고 말해서
정말 괜찮은 줄만 알았어
그래서 나는,
내 힘든 이야기만 너에게 쏟아내고
내 입장만 내세웠어
그러다 보니
그 웃음 뒤에서
너 혼자 울고 있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되었어
그제야,
잠깐 스쳤던
그늘진 얼굴과
쓸쓸한 눈빛이 떠오르더라
어쩌면 나는 너의 아픔을
어렴풋이 느끼면서도,
내 문제에만 갇혀
너의 마음을 보지 않으려 했던 것 같아
환한 표정 너머
너의 하루, 너의 삶이
어땠는지 살펴보지 못한 게
너무 미안해
너를 힘들게 했던 말들,
내 일방적인 행동들,
정말 미안해
매일 밤마다 그 순간을 되새기며,
다시 돌아가 모든 걸 바꾸는 상상을 해
너에게 닿을 수 없는 내 마음,
오늘도 나는 아프게,
너에게 용서를 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