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옹달샘

눈물이 차올라

by 내사랑예봄아

내 눈이 슬퍼 보인대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대

울어도,
눈물은 계속해서 차올라
내 눈은 깊은 옹달샘인가 봐

누군가 말했지
눈이 슬픈 건
어린 시절의 상처가 깊어서라구

그래서 나는,
시도 때도 없이
툭하면
울컥 하나 봐

그렇게 흘린 눈물들은
짭조름한 바다결이 되어
멀리, 또 멀리 흘러갔겠지

그러다, 어느 날
그 바다 위로
고운 햇살이 내려 앉으면

그 빛은
치유의 물결이 되어

내 안으로
흘러,
흘러
들어오겠지



이전 02화웃음너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