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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화영 Sep 19. 2024

하루 만에 모집이 끝난 독서모임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독서 모임 기획하는 방법 (3)

하루 만에 모집된 독서모임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독서 모임 기획하는 방법 (3)


 처음 만든 독서모임이 하루 만에 모집 정원이 찼고 현재 대기자가 4명까지 늘어났다.

추후 독서모임을 하면서 인원을 늘려나가는 방식도 고민해 봐야겠다.

과연 어떤 독서모임이길래 하루 만에 모집이 완료되었을지 독서모임의 기획요소 중 HOW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HOW


1. 가장 우선으로 내세울 규칙이 있다면?


2. 책을 읽어와야 하는 모임인가요?


3. 가져올 수 있는 타 활동이나 아이디어는?


4. 모임 전후에 고려할 것이 있다면?


우리 독서 모임은 함께 와서 책을 읽는 독서 모임이기 때문에 읽고 올 부담도, 사전 과제도 없다.

준비물만 챙겨 오면 된다. 책, 필사노트, 필기구가 전부이다.

1편부터 본 사람들은 알아챘겠지만 우리 독서 모임은 '필사 독서 모임'이다. 


필사 독서 모임이라는 콘셉트를 잡은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포스팅에 다루어보았으니 궁금한 사람들은 보고 와도 좋다.

독린이들에게 부담 없는 독서모임이라는 생각에서 뻗어나가 탄생하게 되었고, 

독린이가 아니어도 독서를 하고 남는 게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독서 모임이다.


자신의 독서 모임의 안내 사항 및 주의 사항이 있으면 사전에 고지하는 것이 좋다.

나의 필사 독서 모임 안내사항은 다음과 같다. 


EX.

당일 노쇼가 어려우니, 일정을 확인하시고 신중히 신청해 주시길 바랍니다.
촬영 사진/영상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프로그램 참여가 어렵습니다.
주차장이 있으나 유료이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해진 시간이 있기에 제시간에 맞춰 오실 수 있는 분들만 신청 바랍니다.

모임시간이 ±10분 정도 조정될 수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내가 진행하는 곳이 청년센터다 보니 내가 원하는 2030 대상으로 하게 되었지만 일반적인 경우, 연령에 제한을 두고 싶다면 사전에 조건을 설정하길 바란다.


그 외에도 모임 전, 후에 참가자들이 고려하거나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반드시 고지해야 한다.

나는 Q&A 형식을 몇 가지 만들어서 궁금해할 만한 부분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EX.

Q. 필사 노트, 필기구는 어떤 걸 챙겨가야 하나요?

A. 필사노트는 집에 있던 노트든 새로 구입한 노트든 무방합니다. 

그중에서도 유선 형식을 추천드리고 필기구는 볼펜 하나만 있어도 됩니다.

물론, 필사를 예쁘게 꾸미고 싶은 분이라면 다양한 필기구를 가져와도 좋겠죠?


Q. 집에 있는 어린 왕자 책을 가져가도 되나요?

A. 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본 저자인 <어린 왕자> 한글로 번역된 책이면 됩니다.


나의 모집 기획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나의 독서모임 홍보물이다.

내 얼굴부터 보이는 시작 페이지에 놀라긴 했지만 이젠 적응이 되어간다.

이 홍보물을 통해서도 어떤 요소를 기획해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링크에 접속해 모집페이지를 구경해 봐도 좋다.


리사의 독서모임 링크


사람들의 반응이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다.

제목, 콘셉트, 매력 등등 

이 밑바탕은 모두 탄탄한 기획이 있었기에 만들어지는 것들이다. 

기획은 강조해도 끝이 없다. 그만큼 중요한 요소다.


다음 시간에는 SO WHAT 요소를 다루어보고자 한다.



#독서모임 #독서 #독린이 #필사 #책강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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