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를 건너왔다고 생각했소.
그곳은 외롭고 목말랐다오.
뒤돌아보니 나는 아직도 광야 한복판에 서있더이다.
흰머리가 하나 둘 생기면서 알게 되었소.
사람이 다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오.
어떤 이는 내가 바라볼 수도 없는 곳에 있더이다.
어느새 나는 내가 바라는 곳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소.
그러나 나는 다시 꿈을 꾼다오.
나는 다시 하늘을 보며
이 길을 다시 걸어간다오.
벗을 만나고 때론 신의 선물도 받게 되리라 믿소.
나는 끝내 멈추지 않을 것을 약속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