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줄 때 1, 2분 차이로 여유 있는 헤어짐을 갖기도 하고 혹은 정신없는 헤어짐을 갖기도 한다.
아침 8시 37분에 첫 종이 울리고 40분에 두 번째 종이 울리는 스케줄인데 37분 전에만 도착하면 나는 딸을 꼭 안아주고 사랑해라고 말해준다.
38분, 39분에 도착하면 얼른 등을 밀며 들여보낸다. 40분에 교실 문이 닫혀 혹시라도 지각할까 걱정이 되어서이다.
어쩌면 인생에서도 1, 2분의 시간이 큰 성패를 좌우하기도 하는 것 같다. 누군가의 제안에 대한 응답, 만남에 대한 망설임, 무언가 새로운 일을 할까, 하지말까에 대한 자신의 대답들...
아이를 더 일찍 데려다주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많은 경우 선택은 오랜 고민 끝에 쌓아온 가치관들을 바탕으로 순간에 결정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