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동물들이 싫어해요.
몸짓이 큰 선생님이 갑자기 숲에 가서 도토리를 주우러 가자고 합니다.
두 선생님은 너무너무 가기가 싫었습니다.
하지만 다짜고짜 우기시니 어쩔 수 없이 따라갔지요.
"선생님, 도토리는 숲 속 동물들이 겨울에 먹는 소중한 먹이예요.
가지고 가면 안 돼요."
두 선생님이 말했지만, 욕심 많은 선생님은 듣지 않았습니다.
숲 속 동물들이 속상해하며 울었어요.
토끼와 다람쥐는 비어버린 땅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자전거를 타고 돌아가는 길에서
도토리를 가득 담은 바구니에 구멍이 나 있었거든요.
도토리들이 길 위로 또르르 굴러 떨어졌습니다.
"음, 왜 이렇게 욕심을 부릴까요?"
선생님, 그러면 안 돼요.
무엇을 할 때든,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만 하는 사람.
살다 보면 꼭 한 번쯤 만나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