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8일 차 #여유 2

by KANA

토토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오니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 고쿠라성 쪽에 지도박물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볼지 말지 정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근처로 가보기로 했다.

토토박물관 옆으로 무라사키라는 강이 흐르는데

강을 따라 30여분 정도 걸으면 다시 고쿠라성과 NHK 건물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강을 따라 걷다 보면 넓은 공원도 있고.

걷다 보니 지도 박물관보다는 모노레일을 타보고ㅈ싶어서 주변에 쇼핑 몰과 쇼핑몰에서 바라보는 고쿠라성 촬영 스팟이 있다고 해서 그곳만 둘러보고 모노레일을 타보려고 한다.

쇼핑몰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아직은 이른 시기여서 준비 중이라. 미흡했지만 반짝반짝 거리는 것이 이제는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란 생각을 하게 했다. 이 쇼핑몰 5층에서 고쿠라성의 라이트업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와봤는데 날씨도 비가 내리고 아직 조명이 들어오지는 않아 대충 짐작만 해야 했다.


조금의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해서 편도 20분 정도의 고쿠라 모노레일을 타보려고 했다. 편도 300엔 정도였는데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고쿠라역으로 오면 왕복 600엔 좀 비싸다 생각이 들어 기관사에게 개찰구를 나가지 않고 다음 열차를 기다렸다가 다시. 탑승해도 괜찮은지 물어보니 약간 곤란한 표정을 보이면서 어렵다고 해서 다시 개찰구를 나갔다 다시 들어왔다. 그냥 타도 될 듯 한 분위기였다.

고쿠라역은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해서 애니 관련 콘텐츠들이 많이 있는 만화의 도시라는 이야기도 있다.

모노레일을 타면서 주변을 둘러보려고 한다.

모노레일의 내부와 고쿠라역 역사 내부

역사나 모노레일의 모습은 우리네 지하철내부와 기차와 지하철이 만나는 역사의 모습과 비슷하다


모노레일 타고 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주변에 산들이 많이 보였고 경마장도 보였다.

모노레일도 크게 특별한 것은 없었다.

버스로 생각하면 마을버스 같은 느낌. 주요 지역들을 1~2분 내에 갈 수 있는 교통수단 정도.

이렇게 고쿠라에서 모노레일을 한번 타봤다는 경험을 해보고 마트로 들렸다가 숙소로 이동했다.

내일은 다시 후쿠오카로 이동하는 날이어서 짐은 꾸려야 해서 조금 일찍 숙소로 복귀했다

오늘은 주변에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낸것 같다. 특별히 뭐가 좋았다 하는 건 토토박물관이 기억에 남고 그냥 시간을 보낸 그런날 ..

백백에 옷가지와 기타 짐들 꾸리고 이동 준비를 마무리했다.

내일의 일정은 짐을 오전에 숙소에 맡기고 후쿠오카항에 전망대 한번 올라가고 빛의 길로 유명한 미야지다케신사를 가보려고 한다. 미야지다케 신사를 가는 길에 해변공원이 있어서 공원을 좀 걷다가 미야지다케 신사로 가서 해가지는 모습을 보고 사진에 담는 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