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차
후쿠오카 여행 3일 차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
(桜井二見ヶ浦)
오늘 여행의 목적지.
후쿠오카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흰색 토리이가 특징적이고 커다란 바위도 개가 유명하다. 나란히 서 있는 바위는 부부 바위라 불 리고 있다. 이곳의 석양은 일본 100대 석양 중 하나라 한다.
바다의 파도가 좋은지 버스 창밖으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이 보이기도 했다.
버스 정류장을 조금 지나 해변가로 내려가 본다.
구름과 바다를 봤을 때 시원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해변에 박힌 나무기둥을 보고 내 그림자를 세워 사진을 찍어보고 싶은 마음에 사진을 찍어본다.
쓸쓸한 느낌. 흑백으로 바꾸니 더 쓸쓸해 보인다.
짓눌리는 기분 파도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길을 따라 내려가면 사진 스폿이 나온다. 사람들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한다.
좀 더 가까이 내려가 보니 파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높다.
바람이 많이 뷴지는 않는데 파도 자체가 좀 높은 지역인 것 같다. 그래서 서핑을 하러 이곳에 오는 것 같다.
벌써 줄을 서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멀리 보인다.
사람들이 많아지기 전에 사진을 찍고 싶어 발걸음이 빨라진다.
줄 서서 정면에서 사진을 찍어본다.
토리이 을 통해서 보이는 부부바위를 금줄? 비슷한 것으로 연결을 해 놓았다.
부부가 이렇게 토리이를 통해 부부바위를 보면서 기도하면 관계가 좋아진다는, 연인이 보면 부부가 된다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는 것 같다.
이곳은 버스가 자주 있는 곳이 아니라서 점심도 먹을 겸 해서 카즈라라는 생선관련해서 요리가 나오는 점심 장사만 하는 식당을 가보려고 한다.
바다를 보면서 걷다 보면 금방 도착할 것 같다.
평소에 아침을 챙기는 일이 없는데 이번여행에서는 주스와 빵을 아침에 먹고 있어서 배가 고프다는 느낌은 적은데 2km 거리라 주변을 둘러보면서 천천히 이동하면 1시간이면 도착할 것 같다.
바다를 보면서 걷다 보니 일본은 길이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은 다소 좁다라는 생각은 들었는데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것 같았다. 시내 번화가라면 다르겠지만 이번처럼 시내 외곽으로 벗어나면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이번 여행에서 여러 번 하게 된다.
바다가 인접한 지역으로 여행을 와서 그런지 생각이 더 많아진다. 기회가 되면 자전거 여행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 도로옆으로 가끔씩 지나가는 라이더들을 보면서 조금 부럽다는 생각도 해본다.
천천히 걸어서 니시노우라라는 지역에 도착했다.
일본 지명에 우라라는 말이 붙은 곳은 바다와 인접한 곳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보니 浦(うら), 우라 라는 한자가 포라는 산자에서 왔다고 한다. 포구라는 말에 포자와 같은 뜻인가 보다.
식당에 도착해 보니 아직 영업 준비 전이고 주변을 둘러보려고 골목골목을 걷다 보니 마을 자제가 조용하다. 마을 중간쯤에 작은 공원이 있어 자판기에서 콜라. 한 캔을 뽑아서 마시고 휴식을 취하면서 버스 시간과 밥 먹는 것을 고민하다가 점심을 거르고 버스정류 장으로 바로가기로 마음먹고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여행을 마치고 이렇게 여행을 정리하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은 것 같은데 짧은 글들을 써 내려가는데 글에 맞는 사진이 거의 없다.
여행 이제 3일 차인데 계획을 잘못 세운 건가란 생각이 계속 들기 시작한다.
여행 스케줄을 조금은 여유롭게 하루에 한 가지 스케줄만 잡았는데 여유로워도 너무 여유롭다.
날씨 때문인가 나만 더운 건지 아니면 너무 안정적인 여행계획을 만들어서 그런지 버스를 기다리면서 하루의 스케줄이 오전에 끝나버리니
여행이 지루해지는 건 아닌지 별 생각이 다 들어서
어지럽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