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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단 Jan 31. 2023

마지막 하루성공

 [매일 성공하는 삶 정리해 보기]

23년 1월 31일 [매일 성공하는 삶 정리해 보기]


하루성공 프로젝트를 하면서

저에게 하루하루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흘러,

내일이 되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를 다 읽어야 넘길 수 있는 책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하루하루의 끝에,

브런치에 업로드되는 하루성공에 대한 글이 있었고,

그 글을 업로드하는 게 하루를 마치는 온점이 되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하루가 없었고,

3n년차를 살아가면서,

처음 시간의 원래 속도를 알게된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31페이지의 하루를 브런치에 남겼고,

3.5번의 실패와  27.5번의 성공을 달성했네요.

어떤 일이든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 하루성공프로젝트도 처음 계획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부분도 있는데요.

가령 예정되어 있던 목표 대신에

그날 분위기에 따라 목표를 바꾸기도 하고,

또 어이없는 실수들로 목표들을 실패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늘 변수들이 존재하기에 삶이 즐거운거겠죠.

결과가 정해져 있고,

하루가 정해져 있는 삶을 사는 것만큼

무의미한 게 있을까요?

스스로 만들어 가고,  스스로 얻어내야

그것을 지킬 힘도 저에게 생겨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버거울 때도 있었습니다.

중반쯤 지나고 나니 회사일도 바쁘고,

개인적인일도 바빠

브런치의 글 업로드 하는 것이

과제처럼 느껴진 날도 더러 있었습니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나중에는 그냥 내가 힘들이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목표가 무엇일까를 찾아다녔습니다.

애초에 성취감을 느끼고 싶던 취지는 사라지고,

오직 목표를 성공하기 위해 세팅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변함없이 저의 글을 읽어주고,

좋아요를 눌러주는 분들과,

구독까지 눌러주는 분들 덕분에

잠시 잊고 있었던 저의 목표를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따스한 라이킷과 댓글,

그리고 구독버튼으로 전달된 응원 덕분에 제가

이렇게 하루성공 프로젝트를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잘 마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참 이상하게도,

올해는 시작부터 너무 좋은 일들만 생겨나고 있습니다.

브런치 작가 선정이 그 첫 번째였고,

15년 만에 다시 시작된 대학생활이 두 번째입니다.

운 좋게 시작한 2023년

앞으로 저에게 어떠한 좋은 일들이 생길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저의 글을 읽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저의 운을 나눠드릴까 합니다.

저는 2월 6일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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