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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B차차차 다이렉트 Dec 14. 2022

쌍용차의 신차. 토레스 인기 요인 살펴보기

요즘 뜨고 있는 신차로 쌍용자동차의 토레스가 있다. 출시 전부터 반응이 뜨거웠으며, 출시 이후에는 월 판매량 10위 안에 들 정도로 대박이 났다. 토레스의 대박 요인에는 무엇이 있는지 아래에서 살펴보자.

쌍용차 하면 많은 사람이 오프로드를 힘차게 달리는 강인한 이미지를 생각한다. 토레스는 이 점에 초점을 맞춰서 차를 디자인했다. 물론 도심형 SUV가 대세인데다 쌍용차의 상황이 좋지 않았던 탓에 정통 SUV가 아닌 도심형 SUV 성격을 띠고 나왔지만, 외관만큼은 어느 정통 SUV 못지않게 상당히 강인하다.


전면을 살펴보면 직선 위주로 디자인해 각을 잘 살렸다. 상단에는 지프처럼 7분할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양쪽에는 자그마한 헤드램프와 직선으로 감싼 후 휀더 쪽으로 이어지는 주간주행등이 존재한다. 그 아래쪽에는 사각형 형태의 공기 흡입구와 사다리꼴 형태의 큰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어 있다. 양쪽 가장자리에도 사각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측면 실루엣을 살펴보면 곡선보다는 직선 위주로 디자인되어있다. 특히 루프는 거의 일자로 쭉 이어져 있으며, 후면으로 내려오는 부분 역시 각을 꽤 준 모습이다. 그 외에 2열 도어 뒤쪽에 평행사변형 형태의 굵은 C필러 역시 강인함을 살리는 요소 중 하나다.


후면은 중앙에 예비 타이어 거치대 같은 부분이 볼록 나와 있으며, 그 옆에 트렁크 손잡이가 존재하는 등 전통 SUV 요소를 많이 살렸다. 물론 형태만 저렇게 되어 있을 뿐 실제로는 예비 타이어 거치가 불가능하고, 트렁크도 좌우로 열리는 것이 아닌 상하로 열린다. 그 외 테일램프는 직선으로 되어 있고, 스키드 플레이트 역시 넓게 되어 있다.

실내 역시 직선을 많이 사용한 모습이다. 대시보드, 센터패시아, 센터 콘솔, 도어트림 어디를 봐도 곡선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스티어링 휠 역시도 거의 육각형에 가깝게 보이게 되어 있다.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했지만 투박해 보이지는 않으며, 특히 베이지색을 적용하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그 덕분에 현재 시판 중인 SUV들과 차별화할 수 있었으며, 소비자 반응도 상당히 좋다. 심지어 여성들도 '진정한 SUV의 멋'이라며 토레스를 꽤 선호하는 편이다.

두번째로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점이 있다. 시작 가격이 2,740만원으로, 중형 SUV치고는 꽤 저렴하다. 참고로 출시 6년이 된 QM6도 가격이 올라 현재 기본 가격이 2,749만원부터 시작한다.


준중형급이지만 비슷한 크기를 가진 투싼과 스포티지는 각각 2,584만원, 2,474만원부터 시작해 토레스보다 더 저렴하다. 하지만 옵션을 보면 토레스가 압도적으로 훌륭하다. 기본적으로 Full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있으며, 후면 역시 미등과 브레이크등이 LED로 되어 있다.

실내로 들어오면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 듀얼 풀오토 에어컨, 8인치 터치 공조 패널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이 기본 적용되는 것 하나만으로 경쟁 차들의 가성비를 압도한다.


풀옵션으로 가면 갈수록 토레스의 옵션 사양은 경쟁 차량 대비 떨어지는 편이다. 토레스에 있는 옵션들이 경쟁 차들에도 다 있으며, 특히 투싼과 스포티지는 옵션 부분에서 훨씬 더 앞서간다. 그렇다고 해서 토레스의 옵션이 부족한 것은 전혀 아니며, 사륜구동에 모든 옵션을 다 선택한 풀옵션의 가격이 3,560만 원이다. 참고로 스포티지와 투싼은 최상위 트림 사륜구동 기본 가격이 3,500만 원을 조금 넘으며, 여기서 또 옵션을 더 선택하면 3,900만 원에 가까워진다. 확실히 가성비 부분에서는 토레스가 우위에 있다.

토레스 역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며, 단점도 꽤 있다. 경쟁 모델 대비 엔진 성능이 낮은 편이며, 휠베이스가 경쟁 모델 대비 짧다. 거기다가 파워트레인이 다양하지 않고 단 한 가지뿐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원했던 강인한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가 단점들을 상쇄해주며, 소비자들 역시 토레스에 대해 대체로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심지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정도의 차를 개발해냈다'며 쌍용차를 응원해주는 사람들도 많다.

그 덕분에 쌍용차 평택공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띠고 있으며, 지금 계약하면 빠르면 5개월 늦으면 9개월 뒤 출고를 받는다고 한다. 경쟁 차들에 비하면 대기 기간이 짧은 편이지만 그래도 대기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길게 느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토레스가 마음에 들었다면 KB차차차 장기렌터카를 추천한다. 견적 비교는 물론 실시간으로 재고 파악이 가능하며, 출고 대기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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