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크기에 연비가 18km/L? K8 하이브리드 탐구
기아차 야심작이라는 K8 하이브리드의 정체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의 문제가 대두 되며,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다운사이징'이다. 다운사이징은 쉽게 말해 자동차의 엔진을 축소한다는 뜻인데, 배기량을 낮춰 배출가스를 줄이고 효율적인 연비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그 중에서도 독보적 인기를 자랑하는 차는 역시 '하이브리드 카'이다. 수요가 적고 충전 인프라가 부족한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카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 'K8 하이브리드' 역시 '다운사이징'이라는 이름이 걸맞는 차다. 대형 세단의 크기를 지녔지만, 준중형 급 배기량을 지녔다. 그럼에도 힘은 절대 부족하지 않다. 지금부터 K8 하이브리드의 인기 비결을 알아보자.
가장 먼저 크기부터 살펴보자. K8 하이브리드는 전장 5,015mm로 굉장히 큰 '덩치'를 자랑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전폭은 1,875mm, 전고는 1,455이며 휠베이스는 2,895mm이다. 현대차 그랜저보다 더욱 큰 크기다. 그렇지만 중량은 줄었다. K8 하이브리드의 공차중량은 1650kg로 전작보다 25kg 줄어들었다.
외관 디자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바디 컬러와 깔맞춤한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기아 만의 아이덴티티인 호랑이 코 형상에서 뻗어나온 보닛과도 잘 어울린다. 바디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딥 포레스트 그린으로 총 6가지다.
측면을 보면 마치 정통 세단 같은 날렵한 느낌을 주지만, C필러부터 트렁크까지 완만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은 마치 쿠페의 느낌을 준다. 트렁크 라인과의 일체감도 높다.
K8 하이브리드는 1.6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최고출력 180ps에 최대토크 27.0kgf·m 배기량은 1598cc이다. 트림은 총 세 가지로 구성됐는데 노블레스 라이트, 노블레스, 그리고 시그니처이다.
다운사이징의 단점은 무게에 비해 배기량과 출력이 낮아지면 움직임이 더뎌진다는 점인데, 가솔린 엔진에 달린 터보차저(과급기)와 엔진 옆의 전기 모터가 부족한 배기량을 보완한다. 44.2kW급 전기모터,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K8 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최고 출력은 230마력, 35.7kg.m이다. 전작과 비교하면 출력은 19마력, 토크는 14.7kg.m 높아졌다.
트림별 연비와 가격을 들여다보자. 가장 먼저 기본인 노블레스 라이트의 복합연비는 18.0km/l이며 가격은 3,698만원이다. 이 트림에선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제한돼있어 고려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노블레스의 복합연비는 18.0km/l이고 가격은 3,929만원이다. 라이트와 다른 점은 후방 주차 충돌방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이 설치돼있다는 점과, 12.3인치 UVO내비게이션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최고급 트림인 시그니처의 복합연비는 17.1km/l이며 4,287만원이다. 시그니처에는 노블레스 기본 품목 외에도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그리고 뒷좌석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 다양한 안전, 편의 기능이 추가되었다. 모두 친환경차 세제 혜택이 적용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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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산 하이브리드카 판매량은 12만7996대로 2019년 7만5966대 대비 68.5% 늘었다. K8은 2021년 11월에만 4,417대가 팔리며 국산차 판매량 10위를 차지했는데, 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682대가 팔리며 38%의 비중을 차지했다.
과거 하이브리드카가 효율을 위해 성능을 타협했다면, K8 하이브리드는 어느 한 가지 장점도 놓치지 않았다. 성능은 여태까지 나온 하이브리드카 중에서도 굉장히 뛰어난 편이다. 도심 운전 시 연비 좋은 준대형차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안성 맞춤인 차다. 하이브리드 카에 관심이 있다면, 주저 없이 K8 하이브리드를 선택하자. 후회 없는 선택을 만들어 줄 것이다.
K8 하이브리드의 가격이 부담된다면 장기렌터카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KB차차차 장기렌터카는 쉬운 신차 구매의 지름길이다. 나이가 어려도, 사고 이력이 있어도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상담 후 초기비용 0원부터 선택 가능한 점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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