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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B차차차 다이렉트 Dec 22. 2021

"학원에서도 안 알려준다" 겨울철 차량 관리&운전 꿀팁

겨울철 눈길 운전 & 자동차 관리 꿀팁

겨울이 되고, 최저 기온 영하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 자동차 관리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급격하게 낮아진 온도는 자동차에 치명타다. 특히 눈이 오는 날씨를 주의해야 하는데, 도로가 얼면 자칫 사고의 위험까지 커지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지 않다고 해서 방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겨울철 기온이 높으면 도로 위 살얼음으로 발생하는 '블랙아이스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올 겨울, 사고를 예방하는 자동차 관리법과  눈길 운전 꿀팁을 소개한다. 


(1) 날씨가 추워진다면 가장 먼저, 부동액 체크
부동액 점검은 날씨가 추워지기 전, 가장 우선으로 점검해야 한다. 냉각수를 얼지 않게 해주는 부동액은, 라디에이터 및 관련 부품의 부식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라디에이터 캡을 열었을 때 녹색 용액의 양이 줄었다면 보충하면 된다. 주의할 점은, 보닛과 라디에이터 캡은 반드시 엔진이 식은 뒤 열어야 한다. 

부동액 교환 시기는 용액의 색깔 변화와 양으로 확인 가능하다. 시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동액은 녹색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형광 녹색에서 녹색, 연한 갈색, 짙은 갈색, 검정색으로 변한다. 색깔이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했다면 바로 교환해야 한다. 또한 보충이나 교환 시에는 기존의 제품을 확인하고 같은 계열의 제품을 주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2) 방전을 방지하자! 배터리 체크
날씨가 추워지고, 기온이 내려가면 배터리 성능이 저하된다. 겨울철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방전되는 경우도 이 때문이다. 배터리 잔량은 시동을 끈 후, 배터리 상단 부분의 점검 영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무보수 배터리를 기준으로 녹색이면 정상, 흰색이면 충전 부족, 적색이면 배터리액 부족을 의미한다.

출처: flickr

배터리의 보온을 유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배터리를 스티로폼 또는 헌 옷으로 감싸놓거나, 자동차 커버를 덮어둘 수 있다. 커버가 없다면 와이퍼 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두는 것도 좋다. 이 방법으로 배터리 절약도 가능하다. 3년 이상 사용한 배터리라면 미리 교체하고, 한파가 지속될 때는 꾸준히 관리하자.

(3) 노란 경고등이 뜬다면? 타이어 공기압 체크!
겨울철 타이어 공기압 체크는 필수다. 기온이 낮아지면 공기가 수축되며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는데, 제동력이 떨어져서 빙판길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공기압이 낮은 경우에는 표지판에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뜨는데 이는 차량 휠 안쪽에 부착된 붉은 점, 즉 TPMD 센서가 보내주는 신호를 기준으로 한다. 경고등이 뜬다면 가까운 정비소에 가서 꼭 점검 받도록 하자.

겨울철 적절한 공기압 수치는 승용차 30~33psi, RV차량은 35~40psi이다. 자동차 제조사는 차량 모델 별로 타이어 적정 공기압 수치를 제공하고 있다. 연료 뚜껑 혹은 안쪽, 차량 설명서에서 차량의 타이어 적정 공기압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은 겨울철 도로 및 눈길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보자.

(1) 급정거, 급출발, 급핸들 조작은 금물
급정거와 급출발은 눈길 주행 시 절대 하지 않아야 할 1순위다. 특히 급정거는 차체가 미끄러져 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눈이 오면 올바른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앞차의 궤적을 따라 멈추지 않고 천천히 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브레이크는 2~3번 정도 나눠 밟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브레이크 작동 자체가 멈추거나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번에 밟지 않고 나눠서 밟아야 한다.

(2) 특히 주의해야 할 도로가 있다고?
오르막길에서는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적당한 속도를 유지해야 하며, 오르막길에서 완전히 멈출 경우 다시 출발하기 어렵다. '블랙 아이스 존'인 고가도로나 터널 입구는 기온이 낮아, 제설 작업을 하더라도 몹시 위험하다. 또한 골모길, 교량, 회전교차로 등도 사고 확률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3) 졸음운전 예방, 환기는 필수
겨울철 장시간 히터를 틀고 운전할 경우, 졸음운전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3년 간 고속도로 사망자 현황을 보면 11월부터 다음해 1월은 졸음 및 주시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평균 79%로 다른 달에 비해 월등히 높다. 장시간 운전의 경우 사고 예방을 위해 30분마다 환기, 2시간 마다 휴식이 필요하다.

(4) 적절한 타이어 교체

최근 사계절 타이어 중에서도 겨울철 성능이 개선된 타이어가 많이 출시됐으나, 모든 타이어가 겨울철에 최적화된 것은 아니다. 많은 타이어 제조사에서는 겨울이 다가올 때마다 겨울용 타이어인 '윈터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일반 타이어에 비해 '실리카' 함량이 높은 윈터 타이어는 수막 현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해, 눈길이나 눈과 얼음이 뒤섞인 슬러시 도로 위에서도 보다 안전 운행이 가능하다. 

윈터 타이어 교체 시 네개의 바퀴 모두 다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앞바퀴 또는 뒷바퀴 2개만 교체하는 경우도 흔하지만, 오히려 교체 전보다 더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 중 도로 서리, 결빙(살얼음 포함)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총 5,042건이며 이로 인해 9,4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춥지 않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점검과 서행 및 감속 주행 및 안전 거리 확보이다. 겨울철 차량 운행 시 주의점을 미리 체크하여 사고를 예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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